버버리 칠드런 매장 지역서 유일

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귀한 아이를 위해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고모·삼촌·지인들까지 10명의 지갑을 연다는 뜻의 이른바 '텐포켓 키즈(Ten Pocket Kids)'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키즈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NS를 즐기는 MZ세대 부모의 '패밀리룩' 연출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로 성인복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키즈라인이 다채로워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발맞춰 ㈜광주신세계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본관 6층 국내·외 아동 브랜드 매장과 더불어 1층 이벤트홀과 7층 남성패션 매장에서도 다양한 키즈라인을 선보인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6일까지 지역에서 최초로 라코스테 키즈 미입점 단독전을 연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폴로 셔츠, 스니커즈 등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단독전은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브랜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요즘 브랜드 키즈라인 수요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광주 지역에서 선보이는 '파타고니아' 키즈라인도 인기다.
파타고니아는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로, 캠핑과 등산 등 활동량이 많은 야외활동에 적합한 가벼운 착용감과 실용성을 지닌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현재 파타고니아 키즈는 한국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파타고니아 키즈 모노 스토어'를 비롯해 단 2곳밖에 없는 상태다.
본관 7층 광주신세계에 입점된 파타고니아 키즈라인은 성별 구분 없는 유니섹스 상품들로 구성돼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입점되어 있는 버버리 칠드런도 지난 2007년 오픈 이후 대표 명품 키즈라인으로서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본관 6층에서 국내 아동 브랜드뿐만 아니라 버버리,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칠드런, 리틀 그라운드, 봉통(BONTON) 등 수입아동 매장과 성인 브랜드에서 확장된 MLB, 뉴발란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아디다스 등 아동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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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와야 하는데 구제역···'웃픈' 봄맞이 20일 영암과 무안 총 12개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영암과 무안 등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봄맞이 행사로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다른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규모 관광객들의 유입이 구제역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구제역 발생 농가는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총 12곳이다.이에 전남도는 영암과 무안, 나주, 화순,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장흥 등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시켰다.구제역 위기 경보 상향에 강진 '전라병영성축제', 영암 '왕인 문화축제', 신안 '섬 수선화 축제'와 '1004섬 목련 축제'가 연기됐다. 무안 '운남 돈·세·고 축제' 등은 일정을 미루고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혹시 모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구제역 발생지역 인근 지자체마다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하지만 경기 침체 속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봄맞이 행사, 즉 축제를 무조건 포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구제역 발생지역과 관계없는 지역에선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3월15일~4월5일)와 구례 '300리 벚꽃축제'(3월28일~31일),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3월22일~23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3월29일~4월1일),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3월15일~4월5일), 보성 '벚꽃축제'(3월29일~30일) 등은 기존 일정대로 추진된다.하지만 이같은 축제는 필연적으로 대규모 인파 이동이 불가피해 방역차단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나주 관정동에서 한우농장을 운영 중인 김모(63)씨는 "지역 축제에서는 해당 지역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몰리는데, 구제역은 비말(콧물·침), 호흡, 차량, 물 등 수많은 감염 경로가 존재해 영암과 무안뿐만이 아닌 전남 전역에 대유행으로 퍼질 수 있다"며 "최소한 구제역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만이라도 지역 축제를 미뤄 방역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우려했다.방역을 이유로 축제를 전면 취소할 순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남도는 축제와 방역을 철저히 분리하겠다는 방침이다.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외부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 추가 확산 예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전남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주최하는 축제를 도에서 행정적으로 막을 순 없지만, 축제 유동인구와 축산농가 사이의 접촉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축제 내에서 축산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진행시킬 수 없도록 하고, 농가 종사자와 축제 참가자 간의 접촉도 막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차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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