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기후 이상이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입력 2023.09.05. 17:24

매년 폭우가 내린 후엔 농산물 값이 오르는 일이 잦았다. 올해 역시도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값이 솟구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안정되기도 하지만 우린 이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엘니뇨가 24년 2월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95%"라며"기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는 태평양 해안 등 동태평양의 해수가 3~6개월 이상 평균보다 0.5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미치는 영향은 기상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여름철에 엘니뇨가 일어날 시 지나친 폭염과 오랜 장마를 불러들인다는 뜻과도 같다. 또한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된다면 식량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해수면의 온도 1도가 오를 때마다 식량의 가격이 5% 이상 오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는 깊은 관계에 있는데, 온난한 대기는 태평양에서 수증기의 증발을 촉진시키고 엘니뇨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엘니뇨가 다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고 한다. 우리는 결코 지구온난화 문제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우리의 삶 가까이 다가온 환경 문제를 바로 직시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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