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폭우가 내린 후엔 농산물 값이 오르는 일이 잦았다. 올해 역시도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값이 솟구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안정되기도 하지만 우린 이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엘니뇨가 24년 2월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95%"라며"기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는 태평양 해안 등 동태평양의 해수가 3~6개월 이상 평균보다 0.5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미치는 영향은 기상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여름철에 엘니뇨가 일어날 시 지나친 폭염과 오랜 장마를 불러들인다는 뜻과도 같다. 또한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된다면 식량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해수면의 온도 1도가 오를 때마다 식량의 가격이 5% 이상 오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는 깊은 관계에 있는데, 온난한 대기는 태평양에서 수증기의 증발을 촉진시키고 엘니뇨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엘니뇨가 다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고 한다. 우리는 결코 지구온난화 문제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우리의 삶 가까이 다가온 환경 문제를 바로 직시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 "AI×문화도시 되려면 AI 잘쓰는 광주 만들어야" 최연구 부경대 겸임교수가 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정책포럼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트렌드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제8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인공지능 대전환기의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확인하고 광주시 문화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포럼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을 비롯한 광주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최연구 부경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문화 변화와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최 교수는 "미래에는 교육(Education), 과학(Science), 문화(Culture)의 ESC가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을 배우고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은 교육과 과학이며, 인공지능을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는 것은 문화의 영역이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특히 "변화는 기술로부터 시작되지만 문화로 완성된다"며 "광주가 AI×문화도시가 되려면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쓰는 시민,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문화가 만나면 기존 문화·예술인들의 영역이 줄어드는 우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이에 대해 최 교수는 "과거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반발이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똑같은 기술을 수용하더라도 기술에 뒤쳐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등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사회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정책포럼'은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연구모임)가 공동 주최해 광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기관별 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공론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매월 1회(첫째 주 수요일) 개최하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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