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페스티벌···'황금녘 동행축제' 개막

입력 2023.08.24. 15:48 한경국 기자
광주 비롯 90곳에서 30일부터 스타트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중기청 제공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오는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추진됐다. 올해부터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진행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동행축제는 2회 개최해 1조2천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는 3회 열리는데 지난 5월 첫 회에 1조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총 3조원의 매출을 잡았다"고 밝혔다.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경제주체들의 기를 살리는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5월보다 3배가 많은 90개 지역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월30일~9월3일)'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월15~16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월15~24일)',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월22~24일)' 등 지역행사가 한 달 내내 이어진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9월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되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열린다. 전통시장·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는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의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과 동행축제 홍보에 참여한다.

이번 동행축제의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챌린지는 우리 모두 희망찬 도전을 계속해 오뚜기처럼 우뚝 서자는 의미를 담았다. 물병을 던져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 챌린지 도전자의 소망이나 동행축제 응원 문구를 적고 그 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것을 도전하고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된다.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氣) 살리기 챌린지도 진행된다. 첫째주는 '맛집 소상공인' 기 살리기다. 둘째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로컬크리에이터와 백년가게 방문·홍보하는 캠페인이 실시된다.

셋째주 '가족·친지' 기 살리기 주간은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넷째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와 함께 추석 장보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대대적인 할인·판촉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연다.

배달·중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 KT 등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동참해 할인 쿠폰과 광고 등을 지원한다. 300개 동행제품은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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