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ON 3.0 시대를 맞아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

입력 2023.08.01. 16:26 한경국 기자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만나다]
ICT산업·창업 투자 선도 등 허브 역할 톡톡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 재선정 등 성과
'스튜디오 광주 in 아시아' 조성 등 구상 중
SW·AI 교육 인프라 구축·인재 육성도 계획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최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실에서 개원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이하 진흥원)은 광주지역의 SW·ICT, 문화콘텐츠 등 정보통신 및 문화산업, 창업투자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육성하는 기관이다. 최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되고, 제작 지원한 기업이 '수출바우처사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뽑히는 등 다채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원 21주년을 맞아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들을 들어봤다.


-진흥원장 취임 후 반년이 흘렀는데

▲지난 2월에 취임하고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이제 GICON 2.0시대를 마치고 GICON 3.0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새로운 원장을 잘 믿고 따라 와준 직원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GICON 3.0 시대를 이끌며, 광주의 콘텐츠, ICT 산업 육성을 위해 진흥원이 앞장설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GICON 3.0 시대 계획은

▲진흥원은 2000년대 중반 정보문화산업의 태동기 기반을 닦았던 1.0시대, 2010년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통해 안착기로 접어든 2.0시대를 보내온 뒤, 이제 진흥원이 더욱 도약할 3.0시대를 맞았다. GICON 3.0 시대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콘텐츠, ICT 산업, 창업 투자를 선도하는 허브기관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작기지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목표 완수와 함께 시민 참여를 확대해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현재는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나

▲올해 진흥원은 문화콘텐츠, ICT·SW, 기업지원 분야에서 50개 총 699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사업 외 31개 사업(489억원 규모), ICT·SW 분야에서 지역주도 SW성장지원사업 외 9개 사업(124억원 규모), 기업지원 분야에서 투자진흥지구활성화사업 외 10개 사업(86억원 규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 15건의 영화, 공연 등의 촬영 및 제작일정을 발표했다. OTT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K-생존게임 소재의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촬영될 예정이고, 실감스튜디오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미디어아트 융합 클래식 앙상블 공연인 '아르캉시엘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밖에 XR(확장현실) 스테이지를 활용해 전통검무, 현대무용이 결합한 민속예술공연 콘텐츠와 상업영화 등이 촬영·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미래채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달 '2023년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강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소프트웨어(SW) 교육 통합 인프라 구축, 지역 내 전문강사 양성 및 고용을 통한 일자리 지원, 미래 인재 육성 및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최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실에서 개원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에 재선정 됐는데

▲진흥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창업도약패키지를 운영하며, 좋은 성적을 낸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총 136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고용 868명, 매출 2천490억원, 투자 323억원, 수출 143억원 등의 성과를 내며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 매년 주관기관 사업 수행평가 '우수' 이상을 받으며 기업 성과 및 수행실적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왔다.

진흥원은 기업성장 파트너 액셀러레이터로서 기업의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예비, 초기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도약기의 콘텐츠·ICT 분야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국내외 판로 개척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 매칭, 프로모션 등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내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ACBC 투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근 광주 콘텐츠 기업들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5월 주식회사 캠프파이어애니웍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유니콘 기업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광주·전남지역 기업 중 캠프파이너애니웍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6월에는 주식회사 핑고엔터테인먼트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수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바우처사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마케팅, 금융 등 지원사업을 우대해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는 글로벌 실감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서 요건을 갖췄다. 이를 아시아의 청년들이 상생할 수 있는 '스튜디오 광주 in 아시아'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스튜디오 광주 in 하노이', '스튜디오 광주 in 마닐라', '스튜디오 광주 in 자카르타' 등 아시아 전역에 스튜디오를 조성해 광주의 문화산업과 아시아의 문화산업이 만나는 허브 역할로서, 광주의 인재와 기업들이 아시아에 진출하기 위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또한, 문화산업 인재들로 광주를 채울 수 있도록 인력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의 최첨단 실감콘텐츠 창·제작 전문 장비들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 GCC아카데미를 오픈했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한 체계적인 실감콘텐츠 전문 교육과정이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는 그 어떤 도시 부럽지 않은 실감콘텐츠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광주로 오고, 또 그 기업들이 광주에서 성장하고, 새로운 기업들이 만들어지는 창업-투자-일자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역주력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해당 업무를 위한 전담 부서 DX융합팀을 신설했다. ICT와 지역주력산업의 융합을 통해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ICT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AI·볼록체인 등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과기부 주관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 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SW·AI 교육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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