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년 간 광주 소비자 물가가 1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12∼2022)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8(2020=100)로 2012년 대비, 16.7% 상승했다.
이는 전국 상승률 17.3%에 비해 0.6%p 낮은 상승률이다.
대구(18.8%), 인천(17.9%), 서울(17.8%), 부산(17.3%), 울산(15.35), 대전(14.8%) 등을 감안하면 광주는 7개 특·광역시 중 대전, 울산에 이어 세번째로 낮다.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1.6%이며, 코로나19와 국제적인 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2년간 상승률이 7.8%(2021년 2.6%, 2022년 5.1%)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2012년 대비 16.6% 상승한 109.98(2020=100)였다.
식품은 29.6%, 식품이외는 10.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012년 대비 28.1% 상승한 115.76(2020=100)였다.
신선어개 36.3%, 신선채소 37.6%, 신선과실 16.6% 각각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2012년 대비 주류 및 담배(66.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1.1%), 음식·숙박(29.5%) 등이 많이 상승한 반면, 통신(-5.5%)은 하락했다.

2022년 전남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43(2020=100)으로 2012년 대비,17.3% 상승했다.
제주(19.1%), 강원(17.6%), 경기(17.4%), 충북(16.8%), 경남(16.7%), 전북(16.1%), 경북·충남(16.0%) 등 9개 도 중 제주, 강원, 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1.6%이며, 코로나19와 국제적인 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2년간 상승률이 8.4%(2021년 2.6%, 2022년 5.7%)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2012년 대비 17.3% 상승한 110.14(2020=100)로 식품은 31.0%, 식품이외는 10.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012년 대비 26.3% 상승한 108.50(2020=100), 신선어개 26.9%, 신선채소 28.8%, 신선과실 20.5% 등이 각각 올랐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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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장은 '편리함'이 대세···절임배추·김장키트 '눈길'
홈플러스 '김장대전'. 홈플러스 제공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구와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등 김장 트렌드가 '편리함'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김장양념과 김치키트 등 간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5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의 비율이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정 내 김치 조달 방식을 살펴보면 상품김치를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25.7% ▲2023년 29.5% ▲2024년 29.5% ▲2025년 32.5%로 증가세다.상품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치 담그기 번거로워서 33.1% ▲기타 13.0% ▲직접 담그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7.8% ▲맛이 균일해서 7.2% 등이 뒤를 이었다.김장 시 구매하는 배추의 형태는 절임배추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절임배추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1년 전보다 3.4%p 늘었다.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의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55.8%), '김치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32.5%), '구입하기 편리해서'(11.2%)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이처럼 김장철 소비 트렌드가 '편리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김치키트 등 손쉽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유통사 중 가장 이르게 지난달 1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달 14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 시작일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마트·슈퍼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더불어 김장 시간을 단축시켜줄 김장양념 '전라도·경기도식 김치양념'과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경우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해남·충북 괴산 절임배추 예약을 받는다. 괴산 절임배추의 경우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한다.이외에도 고창 다발무, 자연햇살 햇고춧가루, 깐마늘, 영주 햇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를 파격가로 제공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재료들을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며 "김장하는 가정이 줄고 있는 추세에 맞춰 '김포족(김장 포기족)'들의 김장 준비를 위한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 등 다양한 김치상품도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025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의 이슈 분석의 일환으로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리서치가 보유한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중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구매하는 가구가 참여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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