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제분 성형미 5년째 생산량 증가
높은 추가 곡물 함유량에 풍미·건강↑

"보통 쌀밥보다 밥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서 성형쌀을 찾게 됩니다."
쌀 소비가 줄어들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공 쌀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명성제분㈜가 제조한 성형쌀이다.
명성제분은 인조미가공, 식품등수입판매업, 농산물을 판매하는 곡물 제분업체다. 최근에 가공쌀인 성형쌀 개발에 성공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15일 명성제분에 따르면 성형쌀은 개발 후 해년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다. 첫해인 2017년에는 23톤을 생산했고, 이후 2018년 78톤, 2019년 240톤, 2020년 380톤, 2021년 490톤, 2022년 560톤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입소문의 영향이 크다. 한번 맛을 보면 성형쌀을 사게 된다는 것이 관계업자의 주장이다.
차경숙 명성제분 대표는 "소비자들이 처음에는 생소해서 성형쌀을 사지 않았지만, 요즘은 입소문을 듣고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인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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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쌀이 인기를 끈 이유는 일반 코팅쌀보다 뛰어난 맛과 효과 때문이다.
코팅쌀은 울금 등을 쌀 위에 뭍이거나 찍어서 만드는 반면에 성형쌀은 제분기 안에 쌀을 넣고 곱게 가루로 만든 다음 울금이나 톳, 표고 등을 넣고 재가공한다. 때문에 가공쌀의 경우 풍미는 높아지고, 소화흡수능력도 좋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추가 곡물의 함유량은 일반 코팅쌀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울금의 경우 코팅쌀은 대부분 0.2~0.3% 정도만 함유되지만, 성형쌀에는 5%이상 들어간다. 또 톳이나 녹차에도 성형쌀에는 2%정도 포함된다.
차 대표는 "성형미는 코팅쌀과 다르다.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쌀이다. 식감도 고려해 백미와 같이 만들었다"며 "가을만 되면 넘쳐나는 쌀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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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장은 '편리함'이 대세···절임배추·김장키트 '눈길' 홈플러스 '김장대전'. 홈플러스 제공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구와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등 김장 트렌드가 '편리함'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김장양념과 김치키트 등 간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5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의 비율이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정 내 김치 조달 방식을 살펴보면 상품김치를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25.7% ▲2023년 29.5% ▲2024년 29.5% ▲2025년 32.5%로 증가세다.상품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치 담그기 번거로워서 33.1% ▲기타 13.0% ▲직접 담그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7.8% ▲맛이 균일해서 7.2% 등이 뒤를 이었다.김장 시 구매하는 배추의 형태는 절임배추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절임배추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1년 전보다 3.4%p 늘었다.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의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55.8%), '김치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32.5%), '구입하기 편리해서'(11.2%)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이처럼 김장철 소비 트렌드가 '편리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김치키트 등 손쉽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유통사 중 가장 이르게 지난달 1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달 14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 시작일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마트·슈퍼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더불어 김장 시간을 단축시켜줄 김장양념 '전라도·경기도식 김치양념'과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경우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해남·충북 괴산 절임배추 예약을 받는다. 괴산 절임배추의 경우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한다.이외에도 고창 다발무, 자연햇살 햇고춧가루, 깐마늘, 영주 햇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를 파격가로 제공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재료들을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며 "김장하는 가정이 줄고 있는 추세에 맞춰 '김포족(김장 포기족)'들의 김장 준비를 위한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 등 다양한 김치상품도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025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의 이슈 분석의 일환으로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리서치가 보유한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중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구매하는 가구가 참여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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