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협도 인재 찾기 돌입

최근 채용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채용 문을 활짝 열었다.
기아와 현대자동차(현대차), 삼성, 포스코, 농협중앙회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광주시 등이 어려운 대내외 분위기에도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기아와 현대차는 3월 신입사원 상시채용에 나섰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로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로 일괄 채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AutoLand 광주를 비롯해 ▲eLCV(전기소형상용트럭) 비즈니스 ▲고객경험 ▲고객안전 ▲특수사업 ▲국내생산지원 ▲생산기획 ▲PT(파워트레인)사업 ▲상품 ▲구매 ▲R&D ▲AutoLand 화성 ▲AutoLand 광명 등 각 본부와 사업부에서 총 33개 직무를 대상으로 상시채용을 시행한다.17일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4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R&D) ▲디자인 ▲제조·생산 ▲전략지원 부문에서 서류 접수를 받는다.
특히, 현대차는 지원자와 현직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날(9일)까지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운영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R&D) ▲디자인 ▲제조·생산 ▲전략지원 등으로 현대자동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
삼성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행 중이다. 지원자들은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 있다.
광주시는 2023년도 공무직 통합 채용을 통해 시청과 산하 사업소 등지에서 근무할 공무직 12개 직종 35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접수받는다.
직종별 인원은 ▲CCTV관제원 4명 ▲가축방역보조원 1명 ▲녹지관리원 1명 ▲상수도검침원 3명 ▲시설관리원 2명 ▲안내원 4명 ▲야간연장개관운영보조원 1명 ▲여성긴급전화상담원 2명 ▲전시관해설원 1명 ▲청사미화원 8명 ▲취사관리원 7명 ▲도로보수원 1명이다.
응시 자격은 성별 상관없이 공고일 이전부터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광주시 공무직 채용과 복무 등 운영조례에서 정하는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응시 연령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다. 고령자 우선 고용 직종인 청사미화원과 상수도검침원은 만 50세 이상 60세 미만이다. 채용시험은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 순으로 진행한다. 1차 필기시험에서 채용 예정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차 서류전형과 3차 블라인드 방식의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플로우 4개사는 오는 22일까지 채용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보건, 재무, 구매, HR, CR·총무, 마케팅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 인적성검사(PAT)와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 2차 면접(가치적합성평가)을 거쳐 선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모집 분야는 영업(국내·해외영업, 사업개발) 직무이며 포스코케미칼은 설비기술, 생산기술, 경영지원, 연구개발(R&D) 직무, 포스코플로우는 물류 직무 인재를 모집한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농·축협 신규직원 공개 채용'을 통해 1천100명을 뽑는다.
채용 접수는 16일까지고, 4월23일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에 이어 5월12일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연령, 학력, 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요즘 김장은 '편리함'이 대세···절임배추·김장키트 '눈길'
홈플러스 '김장대전'. 홈플러스 제공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구와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등 김장 트렌드가 '편리함'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김장양념과 김치키트 등 간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5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의 비율이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정 내 김치 조달 방식을 살펴보면 상품김치를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25.7% ▲2023년 29.5% ▲2024년 29.5% ▲2025년 32.5%로 증가세다.상품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치 담그기 번거로워서 33.1% ▲기타 13.0% ▲직접 담그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7.8% ▲맛이 균일해서 7.2% 등이 뒤를 이었다.김장 시 구매하는 배추의 형태는 절임배추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절임배추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1년 전보다 3.4%p 늘었다.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의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55.8%), '김치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32.5%), '구입하기 편리해서'(11.2%)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이처럼 김장철 소비 트렌드가 '편리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김치키트 등 손쉽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유통사 중 가장 이르게 지난달 1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달 14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 시작일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마트·슈퍼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더불어 김장 시간을 단축시켜줄 김장양념 '전라도·경기도식 김치양념'과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경우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해남·충북 괴산 절임배추 예약을 받는다. 괴산 절임배추의 경우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한다.이외에도 고창 다발무, 자연햇살 햇고춧가루, 깐마늘, 영주 햇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를 파격가로 제공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재료들을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며 "김장하는 가정이 줄고 있는 추세에 맞춰 '김포족(김장 포기족)'들의 김장 준비를 위한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 등 다양한 김치상품도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025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의 이슈 분석의 일환으로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리서치가 보유한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중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구매하는 가구가 참여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전남신보, 금융버스 '가드림'···사각지대 소상공인 곁으로
- · 맞춤형 지원으로 위기타파·성공사업 응원
- · AI 시대, 광주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다
- · 무안국제공항 11개월째 하늘길 끊겨···광주 관광업계 경기 악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