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전망에 극복의 염원 담아
유통3사 경쟁 가열… 가시화 성큼
난항 도시철도 2호선 추진 기대
부동산 안정·취업난 해결 바람도

[2023 광주 주요 키워드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새해 광주 주요 키워드로 '경기침체 극복'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잇단 금리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등일보 자매 매체인 광주·전남 대표 뉴스플랫폼, 사랑방 뉴스룸이 지난달 22~26일 5일간 지역민 6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새해 광주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가운데 1명꼴로 '경기침체 극복'을 소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광주 주요 키워드로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 극복'을 선택한 응답자는 총 211명으로 34%에 달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상반기를 경기침체의 경계선에 있다고 예측하며, 상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어려워지거나 하반기에도 흐름이 좋지 않을 경우 침체로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으로 지역민들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을 키워드로 선택한 응답자는 156명(25.2%)이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5대 핵심사업 중 하나다. 현재 국내 대표 유통 3사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에 뜻을 밝히면서 유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난해 11월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용지에 '더 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롯데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치공원 등 복수의 후보지 실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신세계그룹이 지난 28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지 하루만에 광주시에 어등산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역민들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주요 키워드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원할 추진'을 선택한 응답자는 108명(17.4%)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개통 지연과 사업비 증액, 각종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광주시는 2016년 착공에서 2019년으로 착공 일자를 변경했고 2023년 개통을 예정했다. 설계 변경과 사업비 증가에 따라 2026년(1단계 구간 광주시청~광주역)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가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를 기존 2조2천889억원에서 5천883억원 늘어난 2조8천772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지방 최초 순환노선인 해당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음으로 지역민들은 부동산 안정과 고용불안 해결을 소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는 72명(11.6%), '취업난·고용불안 해결을 선택한 응답자는 66명(10.6%)이다.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수준을 보여주는 부동산거래회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고용여건은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81만명으로 예상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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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돌아선 광주 기름값···내림폭은 미미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곤 있지만 고환율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0.68원 내린 1천732.40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날보다 0.64원 내린 1천646.65원이다.가격 상승을 멈춘 광주지역 기름값은 최근 한주새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각각 2원 가량 인하됐다.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각각 0.44원, 0.73원 내린 1천746.26원, 1천660.85원으로 광주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4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지난달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전후로 상승하던 기름값은 100원대 이상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지난주부터 보합세 수준을 유지하던 기름값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하지만 그 하락폭이 2원 정도에 그치면서 실직적인 체감가격은 사실상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하락세를 이어오던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면서 가격 인하 요인은 발생했지만 고환율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나 인하효과가 사라진 셈이다.현재 적용중인 국제 유가 반영분이 통상적으로 2~3주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국제유가가 11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유가도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현재 높은 수입가의 주요인인 원달러 환율의 경우 1천470원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수입가 상승의 여파 역시 그대로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 경유차량 운전자는 "예전이면 8만원선이면 가득 넣었는데 지금은 9만원 이상 넣어야만 한다"며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 부담도 그만큼 더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한편 자치구별로 휘발유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남구로 1천722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서구 1천749원이다. 경유는 가장 저렴한 곳은 동구 1천636원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서구 1천658원이다.이날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664원, 1천585원이며 최고가는 1천857원, 1천799원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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