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는 소폭 증가해
반도체·석유정제·철강은 유사

올해 4분기 호남지역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으나 민간 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전북·목포본부와 함께 지역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3분기 대비 보합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음식료품은 소폭 감소했으나 자동차와 조선이 소폭 증가했으며 반도체, 석유정제, 철강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는 부품 수급 원활화, 조선은 기수주 물량의 생산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생산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와 운수업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부동산업은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3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화 소비 중 내구재의 경우 자동차 가구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며 준내구재는 동계 의류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비내구재는 화장품, 차량용 연료가 보합 수준을 보인 가운데 음식료품이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 소비의 경우 대면서비스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2019~2021년 대규모 시설투자가 종료된 이후 시황 악화 등으로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고 기존 시설의 효율화 등에 중점을 두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철강은 신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행해 소폭 증가했으며 여타 업종은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을 유지보수하는 수준에 그쳤다.
건설투자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은 미분양주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PF대출 감소 등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건축 착공면적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업계는 신규사업 추진을 보류하거나 아파트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의 SOC 예산집행액이 증가하면서 회복됐다.
10~11월 중 취업자수는 3분기 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3분기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주택매매 와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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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돌아선 광주 기름값···내림폭은 미미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곤 있지만 고환율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0.68원 내린 1천732.40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날보다 0.64원 내린 1천646.65원이다.가격 상승을 멈춘 광주지역 기름값은 최근 한주새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각각 2원 가량 인하됐다.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각각 0.44원, 0.73원 내린 1천746.26원, 1천660.85원으로 광주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4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지난달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전후로 상승하던 기름값은 100원대 이상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지난주부터 보합세 수준을 유지하던 기름값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하지만 그 하락폭이 2원 정도에 그치면서 실직적인 체감가격은 사실상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하락세를 이어오던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면서 가격 인하 요인은 발생했지만 고환율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나 인하효과가 사라진 셈이다.현재 적용중인 국제 유가 반영분이 통상적으로 2~3주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국제유가가 11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유가도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현재 높은 수입가의 주요인인 원달러 환율의 경우 1천470원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수입가 상승의 여파 역시 그대로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 경유차량 운전자는 "예전이면 8만원선이면 가득 넣었는데 지금은 9만원 이상 넣어야만 한다"며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 부담도 그만큼 더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한편 자치구별로 휘발유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남구로 1천722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서구 1천749원이다. 경유는 가장 저렴한 곳은 동구 1천636원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서구 1천658원이다.이날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664원, 1천585원이며 최고가는 1천857원, 1천799원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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