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구, 15년 후 18만명 사라진다

입력 2022.11.24. 15:19 한경국 기자
2037년에 300만명으로 감소
전남서남부권 하락폭 가장 커
광주대도시권도 곧 초고령사회
혼인율 원인…20년 새 절반 '뚝'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와 전남의 전체 인구가 15년 후 18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고령인구와 1인가구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생활권역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인구는 2021년 323만6천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7년 305만4천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통계는 광주대도시권(광주시·영광군·함평군·나주시·화순군·담양군·장성군), 전남서남부권(목포시·신안군·무안군·영암군·해남군·진도군·완도군·강진군·장흥군), 전남동부권(곡성군·구례군·순천시·광양시·보성군·고흥군·여수시) 등 3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광주·전남 생활권 모두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전남서남부권 인구 감소가 가장 컸다.

전남서남부권은 15년새 59만5천명에서 54만9천명으로 7.73%(4만6천명) 줄었고, 같은 기간 광주대도시권은 181만7천명에서 172만1천명으로 5.28%(9만6천명) 감소했다. 또 전남동부권은 82만4천명에서 78만3천명으로 4.97%(4만1천명) 하락했다.

반면에 고령인구 비율은 향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65세 이상 광주·전남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2021년 19.5%에서 2037년 34.8%로 상승해 초고령사회가 된다.

전남서남부권, 전남동부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광주대도시권은 2025년 무렵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전남서남부권은 2037년 고령인구 비율이 40%를 초과하는 유일한 생활권으로 3개 생활권 중 고령화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부양비와 노령화지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지역 총부양비는 2021년 46.3명(유소년 17.8명, 고령자 28.5명)에서 2037년에는 79.3명(유소년 17.0명, 고령자 62.3명)으로 늘어난다.

총부양비 중 노년부양비는 3개 생활권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전남지역 노령화지수는 2021년 159.9명에서 2037년 366.8명으로 2.3배 가량 증가한다. 또 전남서남부권 고령인구는 유소년인구에 비해 4배 이상 많아지게 된다.

이같은 결과는 혼인율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2021년 광주·전남 인구 1천명당 혼인율은 3.4건이다. 6.2건이었던 200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혼인건수 및 혼인율은 2010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때문에 1인가구는 늘어나고 있다. 혼인율과 반대로 1인 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00년까지 광주·전남 전체 인구 중 17.8%가 1인가구였던 비중이 현재는 34.9%(48만6천가구)로 늘어났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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