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은 28일 조합광장에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밀 자급률이 1%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우리밀의 소비촉진과 우리농산물 애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밀 짜장면 시식, 우리밀막걸리와 해물파전, 우리밀만두, 우리밀 고로케,우리밀제품 시식과 판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우리밀로 만든 짜장면을 먹어본 뒤 우리 밀이 이렇게 맛있고 쫄깃한줄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밀 파종을 마치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대봉감, 애호박, 늙은 호박, 가지, 미나리와 사과 등 다채로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가성비 좋은 가격에 반응도 좋았다.
사전 행사에서는 조합원 구일암(58세)씨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김영배(화정동,57세)씨는 “우리 밀이 그동안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밀과 우리농산물이 많이 소비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천익출 조합은 “우리밀을 포함한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농민들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어려운 농촌 현실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면서 우리농산물 소비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우리밀 생산농민 1천700여명이 출자해 만든 농협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우리밀의 1/3을 수매해 가공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제2의 식량인 우리밀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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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 술잔 내려놓고 ‘덤벨’ 들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술은 줄이고, 운동은 늘리고’코로나 시기 이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나 ‘갓생(부지런한 삶)’처럼 건강과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광주 지역 생활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음식주점 수와 폭음률은 감소한 반면, 운동시설은 증가하는 등 ‘건강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이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16일 국가데이터포털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내 음식주점 수는 지난 2021년 2만1천744개에서 2024년 2만884개로 줄었다. 3년 만에 860곳이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셈이다.같은 기간 전국 음식주점 수 역시 80만648곳에서 78만8천862곳으로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음식주점이 줄어드는 사이 운동시설은 늘어났다.광주 지역 내 운동시설 건물 수는 2021년 133동에서 2024년 162동으로 21.80% 증가했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117동, 2020년 127동, 2021년 133동, 2022년 151동, 2023년 164동으로 꾸준히 확대됐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코로나19가 바꾼 ‘건강’, ‘자기관리’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모임이 차단되자, 시민들이 소모적 유흥 대신 스스로를 가꾸는 ‘자기 관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당일 운동 성공을 인증하는 ‘오운완’과 체형을 기록하는 ‘바디프로필’ 열풍이 불었으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갓생’문화 등이 이어졌다. 이에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요가, 배드민턴장·탁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전반에 걸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나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박모(31)씨는 “코로나 시기에 입사해 회식 문화가 없었다”면서 “직장 때문에 거처를 옮기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집중하게 됐고, 요즘은 러닝을 즐기고 있다. 운동한 게 아깝다는 생각에 술은 점차 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방증하듯 광주 지역민의 폭음률 또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시·도별 월간폭음률 추이’에 따르면, 2023년 37.9%까지 치솟았던 광주 지역 월간 폭음률(중앙값)은 2024년 34.7%, 2025년 30.2%로 2년 연속 하락세다.이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31.5%)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일상 회복 이후에도 시민들이 술자리를 갖는 대신 건강 관리나 성취감을 얻는 일을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대면 모임과 단체활동이 줄면서 음주 기회 자체가 감소한 동시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인식이 확산된 점이 이 같은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비용 부담이 적은 러닝 등으로 운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어 자기관리 중심의 생활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최철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과 웰빙(well-being·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각됐다”면서 “이러한 인식 변화가 여가 활동 시 건강 증진을 위한 선택으로 이어졌고, 상황적으로 음주를 덜 하고 운동을 더 하게 되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큰 운동시설 대신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과 같이 저렴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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