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百 광주점, 블루 시니어 소비 활동 왕성
여가 관심 급증↑… 수영복 등 관련 상품 인기
# 주부 손모(56)씨는 올 여름 가족들과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기 하면서 고민이 생겼다. 휴양지가 바다를 끼고 있어 생각치 않게 수용복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주변에 말을 듣게된 손씨는 결국 백화점 나들이에 나섰다. 휴가 준비를 위해 딸과 함께 수영복을 장만하러 백화점을 방문한 손씨는 래쉬가드를 구입했다.
평균 기대수명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활발한 소비 활동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중장년층인 이른 바 '블루시니어(Blue senior)'가 늘고 있다.
블루 시니어는 외모와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고 여가 활동도 활발히 참여하는 50대 이상 소비자들을 칭한다.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래쉬가드·서핑수트 품목에서 50대이상 연령층의 구매 비중이 올해 들어서만 60~70%로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년 여성들의 래쉬가드 구매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수영 엘르 샵매니저에 따르면 “재작년부터 중년여성 고객분들이 래쉬가드를 입기 시작하면서 매년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 10명중 9분은 무조건 구매하신다”며 “올해는 빅사이즈와 래쉬가드 내면에도 캡을 장착해 디자인이나 실용적 측면을 더욱 보강해 신제품들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정서와 시선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인식이 생겨 중년들에게도 어느새 수영복이 여행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수영복 수요의 연령대가 넓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수영복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키니보다 노출은 줄였지만 허리 라인을 강조해 볼륨감을 돋보이게 하는 ‘모노키니’, 서핑할 때 입는 몸에 딱 붙는 기능성 의상으로 노출은 없지만 몸매 교정과 플라워·도트·지브라 등 화려하고 과감한 패턴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래쉬가드’, 튜브탑 상으로 배를 가려주는 ‘탱키니’,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비키니는 물론 래쉬가드와도 잘 어울리는 ‘하이웨스트’, 통통한 하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스커트와 팬츠 구성의 ‘3피스(piece)수영복’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박지현 란제리·영트랜디 파트리더는 “수영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시즌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빅사이즈 상품도 준비해 고객들의 넓은 선택폭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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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휘발유 최저 1천500원대 진입 최근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하되던 광주지역 휘발유 최저가격이 1천500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최고가의 경우 1천800원대에 육박하고 있어 주유소간 가격차는 200원을 훌쩍 넘고 있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가겻은 전날보다 1.80원 내린 1천671.75원을 기록했다.지난 2월 1일 1천719원으로 올들어 최고점을 기록한 휘발유가격은 이후 매주 소폭 인하되는 양상을 보이며 6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그러나 6주동안 내린 가격이 47원으로 주당 평균 7.8원 내린 수준에 불과해 운전자들의 체감인하 폭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광주에서 1천5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체 237곳의 0.84%수준인 2곳이다. 서구의 주유소 2곳에서 리터당 1천 598원에 판매하고 있다.자치구별 최저가는 광산구가 1천607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남구 1천619원, 북구 1천625원, 동구 1천637원 등이다.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휘발유가격 인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유도 같은기간 1천583원에서 1천544원으로 39원이 내렸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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