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오늘 광주영상복합문화관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6 광주스토리랩’ 창작팀 성과발표회와 우수스토리 시상식을 21일 오후 1시 30분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 광주스토리랩’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스토리랩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2월까지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스토리 창작 지원과 스토리랩 거점센터 운영, 창작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우수 스토리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주스토리랩은 총 10개의 지역 스토리 작품을 선정·개발했고, ‘우수 스토리’부분 8편과 ‘파일럿제작지원’부분 4편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 스토리 부분에 선정된 작품들은 기존의 향토 문물이나 역사 등의 소재 발굴 패턴을 벗어나 '해태타이거즈'나 '광주극장' 등 근현대문화유산으로 광맥을 넓힌 작품들이 많았다. 파일럿제작지원 작품은 2월말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상금 400만 원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서길석 작가 외 4명으로 이루어진 마브팀의 '노히트 노런'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정미영의 웹툰 '두리'와 주재현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스토리랩 운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약 50여 편의 지역 스토리 발굴을 진행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정현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반 원천 스토리의 다양성을 확대하여 지역 스토리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역 특화브랜드 창출을 위한 이야기 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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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묶인 광천터미널 복합화···"결단 필요하다" 광주신세계 '광천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 개발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 중 하나인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세대 수' 함정에 걸려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광주신세계는 터미널 지하화와 호텔, 공연장 등 비수익성 사업이 대부분인 탓에 주상복합을 통한 수익성을 담보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광주시는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때 제안된 세대 수에서 더 늘려주는 데 부담을 느끼는 탓이다.그러나 숫자에 매몰돼 도시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 사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세대 수 문제에 유연성을 갖고 대신 더 본질적인 '콘텐츠'에 집중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1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0월 말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당시 제출한 주상복합 516세대로는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광주시와 세대 수 확대를 전제로 논의 중이다. 하지만 광주시가 사전협상대상지 대상 당시 세대 수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광주신세계는 사실상 '지역 투자' 개념인 터미널 지하화와 학교·병원·5성급 호텔 등 비수익성 사업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수익 보장 차원에서 주상복합 800세대가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사업을 위한 대출을 받기 위해서라도 리스크 부담을 완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광주신세계 측은 "공연장 등 광주시에서 요구하는 시설들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게 되면 수익을 내야 하는, 즉 상업성을 제고할 만한 것들이 있어야 한다"며 "3조원가량의 채무를 변제할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800세대는 확정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광주시는 최대한 빨리 이견을 좁혀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측은 "주상복합 세대 수 이견은 협상을 통해서 풀어갈 문제다. 이외 부분들은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최대한 빨리 이견을 좁혀서 협상에 빨리 임하겠다"고 밝혔다.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역에서는 과거 2015년 신세계 복합쇼핑몰 개발이 한 차례 무산됐던 경험의 반복을 우려하는 모습이다.광주경총과 광주상공회의소 등 경제계에서는 조속한 행정 인허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낸다.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단순히 백화점을 확장하고 터미널 시설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광주 경쟁력을 높일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점에서 세대 수에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홍근 나무심는건축인 대표는 "광주신세계의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에는 터미널 현대화, 호텔, 문화시설들이 포함돼 있다"며 "타지역에서도 광주에 오면 꼭 보고 가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당초 계획했던 세대 수보다 몇백 세대가 늘어나든 광주의 아파트 경기를 좌지우지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광주시가 세대 수를 늘려주더라도, 제대로 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광천사거리 교통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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