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연구개발 통한 세계화 성공"
일본·캐나다 등 해외시장서 '호응'… 신제품 개발 총력
수출 경험이 전무한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최근 신제품 수출을 성사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남권 KOTRA지원단(단장 김용석) 지원을 받은 광주디자인센터 입주기업인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CI(Corporate Identity)·BI(Brand Identity), 공공시설물 및 제품 디자인 전문 업체다.
하지만 유럽 경제위기 등 경기침체를 국내 수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에 대한 돌파구와 돌파하고, 그동안 희망해 왔던 국제화를 위해 자체 디자인 역량을 수출 상품화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처음 개발한 ‘티몽’(Teamong)‘이라는 실리콘 재질의 차(茶) 거름망(Tea Infuser)을 2지난해 5월에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출시한 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지원단 전문위원과 함께 참가한 ’일본 International Gift Fair‘에서 만난 바이어들로 부터 큰 호음을 얻어 지난해말 첫 수출을 할 수 있었다.
정영민 대표는 "당시 처음으로 수출금액이 표기된 수출신고필증을 손에 쥐게 됐다"며 "앞으로로 신제품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토요요는 최근 제2탄으로 ‘구름 컵 커버(Cloud Cup Cover)’를 개발해 대만,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 수출에 성공했다.
호남권 KOTRA지원단 수출전문위원은 신제품 제 2탄 개발을 위한 해외시장 및 전시회 정보 등을 제공하고, 신제품개발 전략에 참여해 소재, 금형, 원가분석 및 제품단가 책정 등의 갖은 노력 끝에 수출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토요요의 제품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컨셉으로 차가 우러나는 정도를 알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티몽’은 온천욕을 즐기는 아기원숭이를 모티브로 개발됐으며, 온도의 정도에 따라 원숭이 얼굴색이 변한다.
이번 신제품은 구름 모양의 찻잔 뚜껑으로 찻잔속의 온도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개발한 수출한 ‘구름 컵 커버(Cloud Cup Cover)’ 제품에 대해 중국, 싱가폴, 카나다, 중국은 물론, 협상중인 일본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대량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 토요요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용석 호남권 KOTRA지원단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신개념의 제품을 해외수출에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실을 거들 수 있다"면서 "우리기업의 해외수출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박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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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장년 60% 이상 일터로···노후는 '공적연금·저축'에 집중 뉴시스 광주와 전남 지역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 준비는 공적연금과 예·적금, 저축성 보험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3년 광주 중장년(40~64세 인구) 인구 수는 57만2천명에서 57만4천명으로 0.4% 증가했다.연령별 비중은 5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9.4%, 60대가 18.7% 가 뒤를 이었다.전남은 68만5천명에서 68만4천명으로 중장년 인구가 0.2% 감소했다. 연령별 비중은 50대 43.0%, 40대 33.7%, 60대 23.4% 순으로 많았다.같은기간 등록취업자는 광주가 38만5천명에서 39만8천명으로 3.3% 늘었다. 이는 지역 중장년 인구의 69.3%에 해당한다.이중 임금근로자 비율이 78.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비임금근로자 16.6%, 병행근로자 5.2%였다.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임금근로자'의 경우 상위 3개 산업에 제조업(17.6%), 건설업(16.1%), 보건·사회복지(14.1%)가 포함됐다.비임금근로자들은 도소매업(26.4%)에서 종사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숙박·음식점(13.7%), 운수·창고(12.7%)가 뒤를 이어 상위 3개 산업에 들어갔다.반면, 전남 중장년 중 등록취업자는 44만7천명으로 3년새 0.2%가 줄었다. 그럼에도 지역 전체 중장년의 65.4%로 절반 이상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76.6%, 비임금근로자 18.2%, 병행근로자 5.1% 순이다.전남 중장년 중 임금근로자는 건설업(17.9%), 제조업(17.6%), 보건·사회복지(14.4%) 등에 주로 종사했다.비임금근로자들의 종사 업종은 도소매업(24.4%), 숙박·음식점(18.5%), 건설업(12.4%) 등 순으로 비율이 컸다.중장년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광주(82.7%), 전북(80.6%), 전남(79.3%), 제주(78.0%) 순으로 높았다.광주 중장년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 69.6% ▲예·적금, 저축성 보험 13.4% ▲사적연금 6.3% ▲부동산·주식·채권 6.1% ▲퇴직급여·기타 4.6% 등 순이었다.특히 공적연금(5.4%p)과 퇴직급여·기타(0.6%p)의 비율이 2020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전남의 경우 ▲공적연금(62.8%) ▲예·적금, 저축성 보험(15.6%) ▲사적연금(10.4%) ▲퇴직급여 및 기타(6.4%) ▲부동산·주식·채권 등 순으로 노후 준비 비율이 높았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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