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확보 위한 관심 절실"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2017년까지 17개 확대
경쟁력 위한 스마트화 보급·확산 활동 본격화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이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찾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평동산단에 자리잡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성형제품 제조업체인 ㈜나전(대표 김진우)과 소촌산단에 위치한 자동차용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호원(대표 양진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광주지역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를 둘러보는 등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발전 방향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돕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이사장은 먼저 ㈜나전 현장을 찾아 원재료, 금형관리, 사출성형 등 전 라인에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자동 공정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또한 전통제조업인 플라스틱 사출성형 분야에 RFID, 스마트폰 등 IT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나전은 국내 최초로 금형관리시스템에 적용한 ‘실시간 위치정보 시스템(RTLS, Real Time Location System)’과 생산공정 전반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금형의 위치, 타수, 보존상황 등을 실시간 관리함으로서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다.
나전 김진우 대표는 “생산공정에 IT를 접목한 이후 불량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호원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호원 양진석 대표는 “체계적인 생산공정 관리를 바탕으로 불량률 0%에 도전하는 품질시스템을 도입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조업과 ICT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산업단지’ 실현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올해 4개, 2017년까지 17개를 만들 계획이다.
산단공은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제품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돕고,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강 이사장은 “스마트공장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단지 스마트화 보급·확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기업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과 함께 기업애로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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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보, 금융버스 '가드림'···사각지대 소상공인 곁으로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금융버스 '가드림'. 전남신용보증재단 제공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이동식 금융버스 '가드림'이 전남 전역을 순회하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가드림'은 지난해 도민평가단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올해 전용 버스를 들여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더 강화했다.10일 전남신용보증재단(이하 전남신보)에 따르면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2022년 '도란도란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상공인을 만나왔다.고령화, 경기침체 등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보증상담이 중심이던 현장 상담 서비스를 금융복지,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까지 넓히며 지난해 '가드림'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가드림'은 전통시장과 도서·산간지역 등 금융 소외지역을 찾아가 상담·접수·자금연계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현장형 원스톱 금융 서비스다. 지역별로 3인 이상 사전 신청 시 매월 1회 방문하는 '수요자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다.올해는 전담부서인 가드림금융센터를 구성해 운영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자체 금융버스 구입과 '가드림'의 상표 출원 등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난해보다 확대된 50회 이상의 현장상담과 150억원의 정책자금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가드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지역 간 금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여수 거문도, 완도 노화도 등 도서 지역은 물론 장흥 회진시장, 신안 지도젓갈타운, 담양 창평시장 등 생업으로 인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전통시장을 주로 찾아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했다.담양 창평시장은 화재 피해 이후 임시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상인들의 감회가 남달랐다.창평시장의 한 상인은 "3년 전 큰불로 피해가 컸는데, 당시 재단에서 지원해 준 재해자금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이제 내년이면 시장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현장까지 직접 나와 상담과 지원을 해주시니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구례5일시장에서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상담 업무를 지원하며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제공현재까지 전남 19개 지역에서 48회 가드림 서비스가 운영됐다. 구례5일시장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와 함께 가드림은 전남신보 지점과의 거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출장상담도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가드림'은 단순 보증상담 창구를 넘어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재단과 전남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현장에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에서 '가드림'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지난해에는 '2024년 도민평가단의 최우수 평가 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가드림'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함평군 천지 전통시장을 발 빠르게 찾아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점 곳곳이 침수되고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전남신보 직원들은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며 현장 복구를 돕는 한편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제공또한 '가드림'의 이동형 점포 기동성과 현장 중심 금융지원 경험은 재해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가드림'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함평군 천지 전통시장을 발 빠르게 찾아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점 곳곳이 침수되고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전남신보 직원들은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며 현장 복구를 돕는 한편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중기청에서 주관하는 '원스톱 현장지원단'에 참여해 현장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4일간 재해자금을 지원했다.전남신보는 앞으로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더불어 소상공인 간담회 주관과 일일명예지점장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역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전남 대표기관이 되도록 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남신보는 앞으로도 지역 간 보증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도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 가겠다"며 "금융버스'가드림'이 전남도 소상공인 지원의 대명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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