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철·정재민·나호영·이진영씨
4개팀 치열한 접전 최종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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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공사가 지난 주 막을 내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주 GES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역의 e스포츠 기반 조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광주시 산하기관 4개 팀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종목에 참여,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공사가 최종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영광의 주인공은 노영철 대리(영업팀), 정재민 대리(기계환경팀). 나호영 주임(기계환경팀), 이진영 주임(토목팀). 모두 소위 MZ라고 불리는 공사의 젊은 세대로, 이스포츠 클럽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특성상 다양한 부서와 직렬로 구성되고 근무 시간도 각각 달라 서로 만날 시간이 드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코로나 장기화로 동호회나 취미활동을 위해 모일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면서,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클럽을 통해 직장생활의 활력을 북돋우게 되면서 업무 의욕도 더 오르는 효과가 느껴졌다고 한다.
역 현장 업무 지원을 맡고 있는 노영철 대리는 "회사 이름을 걸고 출전했기에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근무 때문에 경기 현장까지는 오지 못했지만, 광주도시철도를 빛내고 오라는 직원들의 응원과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꼬꼬마 아들 셋의 앙증맞은 현장 응원 덕분에 없던 힘도 솟았다는 정재민 대리는 "퇴근 후 몸과 마음은 게임을 연습하면서 입으로는 육아를 하며 아내의 눈치까지 봐야 했던 힘든 전투 준비였다"면서 "회사에는 명예를, 가정에는 우승상금을 각각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하철 역사의 소방 시설을 관리하는 나호영 주임은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동료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어 매우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회사를 알리는데 작게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기쁘고 출근길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도 궤도 관리를 맡고 있는 이진영 주임 역시 "처음엔 게임대회에 나간다고 하면 일을 등한시하고 게임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걱정이 됐었다"고 털어놓으며 "'일 잘 하는 직원이 노는 것도 잘하는 법이니, 무슨 일이든 열정을 다 해라'는 선배들의 말에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 했던 것이 승리의 비결인거 같다"고 말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일에 몰두하고, 스트레스는 퇴근 후 게임 한 판에 개운하게 씻어낸다는 광주도시철도 이스포츠 클럽.
벌써부터 다음 대회에는 더 큰 승리를 보여주겠다며 자신만만하게 화이팅을 외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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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관광산업 동반성장 세미나 성료 광주전남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광주전남 관광산업 동반성장 세미나가 지난 4월 3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라플레이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세미나는 홀리데이인광주호텔이 주최했으며, 지역 관광 및 호텔산업의 산학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 그리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채용 및 협업 모델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세미나에는 관광 및 호텔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기관의 역할을 공유했다.주요 참석자로는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희승 교수 ▲광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전진명 교수 ▲전남도립대학교 호텔항공관광학과 구동우 교수 ▲목포과학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임병호 교수 ▲서영대학교 항공호텔학과 김미연 교수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주영하 대표, 박상영 부총지배인, F&B매니저 공인호 과장 등이 자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교육기관과 업계가 어떻게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특히, 지역 청년 인재를 지역 산업에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구조 마련,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직무 체험 기회 확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운영 방안 등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주영하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관광산업이 교육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때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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