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점포 보유’롯데백화점은 2위 머물러
“핫플레이스‘더현대 서울’오픈 영향 큰 듯”

올해 상반기 MZ세대가 가장 선호한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나타났다.
최다 점포를 보유 중인 롯데백화점이 MZ세대 관심도 2위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총정보량에서는 신세계백화점에 크게 밀리는 AK플라자가 MZ세대 포스팅 수에서는 오히려 신세계백화점을 소폭 앞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SNS채널을 대상으로 1~6월 백화점 6곳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현대백화점의 포스팅 건수는 1천63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SNS 등에서 글을 쓴 이가 자신의 나이를 명확히 드러낸 포스팅만을 한정해서 집계를 낸 것으로 20대와 30대가 포스팅한 합계 순위이다.
개인 프로필을 적을수 없는 언론사 뉴스 채널 등의 '백화점' 키워드와 자신의 채널에 프로필을 드러내지 않은 대다수 포스팅은 '백화점' 키워드가 있더라도 이번 빅데티어 분석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이 MZ세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전국 점포수가 16개로 롯데백화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해외 4개점과 수탁운영중인 2개점을 포함, 총 36개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MZ세대 포스팅 수는 총 1천25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백화점 4곳과 3곳의 오프라인 쇼핑몰, 3곳의 AK&을 운영하고 있는 'AK플라자'는 636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AK플라자의 경우 20~30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취업경영' 정보로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위탁경영중인 4개점을 포함, 전국에서 13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587건으로 4위를 나타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엔씨백화점 키워드 포함)이 145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뉴코아는 이름이 달라서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중장년 층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백화점'의 20~30대 포스팅 수는 올 상반기 72건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온라인 총 포스팅수, 즉 백화점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순위에서도 현대백화점이 45만7천47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40만3천52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세계백화점 25만5천814건, AK플라자 4만8천362건, NC백화점 4만5천138건, 갤러리아백화점 3만2천395건 등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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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정상운영 중이지만···"위기 잘 넘겼으면" 21일 광주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광주점에서 장을 본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자금 등 여러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잘 넘겨서 계속 여기서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이달 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협력사 납품지연, 대급지급 등의 논란이 제기돼온 홈플러스 매장들이 정상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다.하지만 장을 보러 온 시민들도, 근무하는 직원들도 홈플러스가 모든 잡음을 떨쳐내고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랐다.지난 21일 광주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광주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쇼핑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북구의 유일한 대형마트인 이곳은 각종 논란과 달리 인파가 북적거리는 모습은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않았다.매장 1층에는 화장품과 옷, 신발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고객들은 봄 신상품을 입어보고 신어보느라 여념 없으며, 점원들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상품들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식품 매장 역시 행사 소식을 알리는 직원들의 호객 행위와 카드에 물건을 한가득 담은 손님들로 시끌벅적 했다.각종 할인 행사로 간혹 빈 매대가 보이긴 했지만, 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닿자 금방 매대가 채워졌다.홈플러스 측은 앞서 농심과 서울우유 등 협력사와의 납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곳 동광주점에는 납품받은 재고들이 있어 물량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휴지조각이 되는 것아니냐며 우려가 나왔던 홈플러스 멤버십 포인트와 상품권도 매장과 온라인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됐다.40대 최모씨는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먹거리는 눈으로 보고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홈플러스에 자주 온다"며 "뉴스를 통해 홈플러스 소식을 들었다. 아무리 배송 서비스가 잘 된다고 해도 나와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자금 등 여러 위기를 잘 넘겨서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홈플러스 측은 최근 '2025년 임금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이날 직원 2만명에 대한 월급 지급 소식을 알렸지만,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은 여전했다.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임금이 지급됐지만 생계가 달린 문제라 앞으로 임금이 잘 나올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며 "어제 타지역 지점에 다녀왔는데, 월급이 정확히 나올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고 심지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때 받고 나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지역 매장의 한 직원은 "마트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의 편의도 있지만 수 많은 직원의 생계가 달린 만큼 모두가 정상화를 바라고 있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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