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설계자에 60만원 지원

전남도는 1일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MZ세대의 관광 성향과 수요에 대응하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남도여행 만들기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남도여행 만들기 공모'는 최근 관광추세인 '미식', '치유', '체험', '동반'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맞춤형 남도 여행코스'를 설계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최대 6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여 자격은 20~39세의 전남 외 지역 거주자다. 개인이나 팀(5명 이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유료 관광지 1개소를 포함해 1박 이상 체류 여행 일정으로 참여자 중 누리소통망(SNS) 채널 운영자가 포함돼야 한다.
접수 기한은 오는 29일이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주제별 25팀, 총 100팀을 선정해 직접 설계한 여행 경비로 1인 1박 기준 1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발굴한 여행계획을 토대로 최근 MZ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마이어-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MBTI) 테스트와 유사 형태의 '남도여행 플랜 제안 프로그램'을 제작해 개인별 맞춤형 남도여행 플랜을 제안하는 누리소통망(SNS) 홍보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MZ세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젊은 감성을 입힌 관광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남도 여행 기획자로 참가해 자신이 설계한 맞춤형 남도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이번 공모에 여행 애호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남도관광재단(061-802-2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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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제역 암소가 76%···"임신 중 백신 기피?" 구제역 백신 접종하는 공수의사. 뉴시스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대부분이 암소인 것을 두고 농가들이 암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신한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조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당국은 암소가 수소 보다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당 주장과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도포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 감염농가는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54마리, 살처분된 소는 397마리로 집계됐다.확진 판정된 한육우 가운데 41마리가 암소, 13마리는 수소다. 비율로는 암소가 76%, 수소가 24%로 암소가 3배 가량 많다.이를 두고 축산업계 안팎에선 암소 '백신 기피설'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면 암소의 경우 유산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주저하는 농가들이 간혹 있다는 것이다.실제 수정 후 임신 5개월 이상 지나 말기(280여 일)까지는 '유예축'으로 분류해 출산 후 수시 접종으로 백신을 투여하다 보니 공백기가 있을 수 있고 백신 면역이 떨어진 시점과 겹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다만 도는 암소의 계체수가 수소 보다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암소 암소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산을 하거나 그럴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소와 마찬가지로 1년에 두 차례씩 정기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유예한다고 해서 암소 확진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일 전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는 백신 항체 형성 시까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출입통제, 소독, 임상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전날 기준 백신 접종률은 97%로,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는 최근 화순 세량제(저수지) 인근에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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