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3년만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이 지난 12일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 남구의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아동구정참여단에서 활동 중인 아동들이 김 구청장에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및 현판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남구는 2021년부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이들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기본권리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전담부서를 만들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비롯 13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구성해 아이들의 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정책개발 및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남구는 유니세프 인증에 따라 '아동의 꿈을 이루는 도시'를 목표로 아동친화 6대 영역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6대 영역은 놀이·문화, 참여·존중, 안전·보호, 보건·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로, 이를 통해 아이들의 권리 실현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아동 친화적인 삶을 통해 저출산 문제까지 극복한다는 목표다.
김 구청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을 갖춘 도시가 됐다"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아동정책에도 일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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