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 데이터센터 선정 논란과 포용 성장 모델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 입력 2025.11.30. 15:57
■신경구의 포용도시


최근 정부와 삼성 SDS 컨소시엄이 국가 AI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전라남도 해남군을 확정하면서 광주광역시와 해남군 간 치열한 입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미 첨단3지구에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중심도시를 표방해 왔으나,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데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해남군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 저렴한 토지 비용, 넓은 부지 확보 가능성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는 AI 산업 집적도와 인적 자원,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130여 개 AI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국가 데이터센터가 가동 중이다. 그러나 토지 비용과 전력 공급 여건에 한계가 있으며, 대형 시설 수용을 위한 공간 제약도 크다. 해남군은 태양광 발전 단지 '솔라시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며, 광활한 산업단지 조성 공간과 개발 인센티브가 강점이다. 주민 참여 이익 공유 제도가 도입되어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도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인프라 확충과 생활 여건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어 정부 지원과 지역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해남 데이터센터는 AI와 재생에너지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과 친환경 에너지, 첨단 기술이 한데 모이는 산업 집적지가 됨으로써 지역 청년 고용 촉진과 인구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문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안이다. 또한 해남군의 대규모 태양광 설비와 전력 그리드 효율 향상은 국가 전체 에너지 전환 전략에도 부합하는 점이 긍정적이다. 주민 참여를 통한 이익 분배는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며 지역 발전의 공정성을 담보한다.

광주는 AI 산업 집적도와 인적 자원,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130여 개 AI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국가 데이터센터가 가동 중이다. 그동안 발 빠르게 인공지능 도시를 준비해 온 광주시가 국가데이터센터 유치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러나 광주는 토지 비용과 전력 공급 여건에 한계가 있으며, 대형 시설 수용을 위한 공간 제약도 크다. 해남군은 태양광 발전 단지 '솔라시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며, 광활한 산업단지 조성 공간과 개발 인센티브가 강점이다. 주민 참여 이익 공유 제도가 도입되어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도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국가 균형 발전은 중앙·충청·호남·영남 등 광역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해왔지만, 광역 내 균형 발전 역시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서울과 지방 격차가 심한 상황에서 지역 거점 도시와 중소도시 격차 문제는 주목받지 못했다. 소멸 위기 중소도시가 이를 제기할 힘조차 부족한 현실이다.

해남군 데이터센터 선정은 호남 지역에서의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모델로, 지방 소멸 위기 해소와 산업 혁신이 가능한 길을 제시한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며, AI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광주는 대학의 연구 역량, AI 인프라와 전문 인력, 국내 유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남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즉 지역별 특성을 살리면서 사회적, 경제적 포용을 강화하는 통합적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전체가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이번 입지 선정 논란은 지역 갈등이 아닌, 균형 있고 포용적인 성장 모델 구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지방과 국가, 글로벌 흐름에 부응하는 발전 전략으로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도록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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