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관광공사 6월 추천여행지 선정

입력 2024.05.28. 15:39 추교윤 기자
-자연과 버려진 것의 재발견…전남도 11호 민간정원
화순 무등산 바우공원

화순에 있는 무등산 바우정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6월의 아름다운 정원에 뽑혔다.

관광공사는 28일 '정원별곡'을 주제로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인천 강화 화개정원 ▲충남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경남 남해 토피아랜드 ▲제주 생각하는 정원 등 6월 추천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은 흔한 바윗돌이 수천 년의 역사가 되고, 폐품인 쇳덩이와 버려진 나뭇조각이 생명력 가득한 작품이 되는 곳이다. 5만여 평 규모의 공원에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수목들이 가득하다.

전남도 제11호 민간정원인 이 곳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설립자 안국현 대표가 직접 조성했다. 정원, 건축, 공연문화, 휴양, 체험, 교육, 치유 등의 공간으로 결실을 보기까지 꼬박 20년이 걸렸다.

정원의 쉼터이자 핫플레이스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 분,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코스는 약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끼정원, 쑥부쟁이 갤러리, 벼락바우, 노루잠자리, 고래눈물바우 등 센스 있는 작명에 호기심이 절로 생긴다. 바우정원은 버려진 물건이 '임자'를 만나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정원이자, 은근과 끈기, 지붕과 산의 곡선을 곳곳에 담아낸 한국미 넘치는 정원이다.

화순의 또 다른 힐링코스는 만연저수지를 품은 동구리호수공원과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이다. 고택문화체험 공간으로 변모한 양참사댁과 화순4경으로 꼽히는 고인돌 유적을 찾아봐도 좋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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