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1주년' 키즈라라···직업체험 명소 자리매김

입력 2024.03.21. 14:39 추교윤 기자
호남 최대 규모·시설·접근성으로 12만명 방문
직업 콘텐츠로 어린이에 진로 교육·기회 제공
키즈라라 어린이날 버블 공연 모습.

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은 어린이직업체험테마파크 '키즈라라'가 연간 12만명이 방문하는 등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현장학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키즈라라 외부 행사 모습.

21일 키즈라라에 따르면 화순 도곡온천관광단지에 문을 연 키즈라라는 지난해 3월10일 개관했다.

개관 후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220여개 초등학교와 230개 어린이집, 유치원이 방문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12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키즈라라 어린이날 버블 공연 모습.

키즈라라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30여가지다. 소방관을 비롯해 뉴스앵커, 치과의사, 스튜어디스, 조종사, 은행원,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들이 어린이를 맞는다.

키즈라라 내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 발전원, 유네스코 브릿지사업 연구원, 하이원리조트의 여행플래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군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각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실제에 가까운 형태로 체험해보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키즈라라 모델.

키즈라라를 방문한 아이들은 체험관에서 일하고 돈을 벌거나 소비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노동의 가치와 경제활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키즈라라 내부 전경.

특히 키즈라라의 30여개 직업체험관 중 14개 체험관은 광주은행, 매일유업, 팔도, 국세청,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등 기업 및 다양한 파트너사가 입점해 있다.

실제 기업 간판이 달린 체험관에서 하는 일을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다.

키즈라라는 화순 관광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즌성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키즈라라 내부 전경.

이에 따라 지역 업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적극적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할 수 있는 신규 체험 콘텐츠 도입과 기존 콘텐츠의 서비스를 강화하는데도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문팔갑 키즈라라 대표는 "지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이런 체험공간을 만들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하고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키즈라라의 목표다"고 밝혔다.

키즈라라 내부 전경.

이어 "개관 후 1년 동안 차질 없는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키즈라라의 성공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키즈라라가 화순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즈라라 소방체험 모습.

한편 키즈라라는 지난 2012년 폐광지역 경제진흥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 250억원, 화순군이 205억원, 강원랜드 200억원 등을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연면적은 8천175㎡(2천473평)규모로 '어린이직업체험관'을 비롯해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체험관, 푸드코트, 오리엔테이션홀, 편의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2만4천㎡(7천평) 규모의 잔디광장을 갖추고 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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