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잇단 국내외 행사…숲의 가치 공유

입력 2023.10.24. 18:44 선정태 기자
24일 전남 임업인 한마당…임업후계자 등 1천명 참석
27~30일 세계산림치유대회…산의 치유효과 공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요리경연 입상자에 대한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화순에서 산림과 임업을 을 위한 행사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남 임업인 대회가 개최된 후 27일에는 산림치유대회도 열린다.

전남도는 임업인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제10회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를 24일 화순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화순군이 후원하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와 화순군협의회가 주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임업후계자,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산림공무원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는 식전 행사, 우수 임업인 표창, 산림 헌장 낭독,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 임산물 품평회, 어울림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수 임업인 표창에선 그동안 임업 현장에서 산림사업에 앞장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화순군협의회 정세종 임업후계자 등 10명이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남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을 활용한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임산물 품평회는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밤, 고로쇠 등 1차 임산물, 황칠, 헛개, 표고 등을 활용한 음료, 조미료, 건강보조식품 등 6차 산업화를 널리 홍보해 임업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임업인의 단합을 위해 마련한 어울림 마당에서는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임산물 6차 산업화 상품, 목공예품, 산림문화작품, 분재 전시와 꽃차 시음, 반려식물 심기를 비롯한 전시·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최무열 회장, 임업인후계자 정재동 회장, 구복규 화순군수 등 참석자들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전남도는 임업인, 유관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공동 목표로 삼고 매년 1천만 그루 이상, 2050년까지 총 5억 그루 나무 심기에 온 힘을 모으자는 나무 심기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임업인과 산림단체는 나무 심기와 숲 돌보미에 적극 참여하고, 전남도는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0회를 맞이하는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임업인의 화합을 다지고 임업 대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일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에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가 30일까지 개최된다. 10개국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별 의과학적 산림치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국제산림치유토론회, 국내외 현장 전문가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음식 조리법 공유, 산림치유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론회 기조연설을 맡은 신원섭 전 산림청장은 한국의 산림녹화 역사와 산림을 활용한 산림치유 정책,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정책 등 한국의 선진 산림 정책·연구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핀란드에서 시작된 '국제산림치료의 날' 성과 소개, 폴란드의 산림치료센터 사례 소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만에서 산림치유가 노인 인지능력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 각국 초청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치유는 세계적인 흐름이므로 각국의 의학적·과학적 기반 운영 사례를 참고해 국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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