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2016년에 설립된 HD현대그룹 계열의 태양광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2019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단순 태양광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 견고한 글로벌 수요를 발판 삼아 다가오는 미국의 정책적 수혜를 온전히 누릴 준비를 마쳤다.
동사는 단결정 고효율 셀부터 모듈, 인버터(PCS), ESS 등 시스템 설치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사 락인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품질에 민감한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오랜 기간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중국의 저가 공세가 침투할 수 없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견고한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2026년 1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모듈 85.5%, PCS 12.2%, 수주계약 및 기타 2.3%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61.9%, 해외 38.1%로 분기 매출액 1천599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18%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증명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태양광 모듈이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하는 동시에, 시스템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완성해냈다.
나아가 미국의 ‘섹션 232’ 조치와 글로벌 통상 규제 재편 속에서 동사가 판가 상승과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관세 협의국 외 국가에 대한 15% 추가 관세로 인도네시아(MS 40.6%) 등 주요 경쟁국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상대적 관세 우위를 점한 한국산 모듈의 가시적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모듈 대비 셀 자급률이 부족한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셀이 수입 점유율 1위(31.9%)로 공급 주도권을 쥔 가운데, 96.1%의 가동률을 기록 중인 동사는 셀 증설 투자를 본격화 중에 있다.
다만, 해외 대비 높은 국내 매출 구조로 인해 북미 성장성이 밸류에이션에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운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아울러 국내 태양광 시장 내 OCI홀딩스 등 굵직한 경쟁사들이 포진해 있어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 확보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동사는 미국의 ‘섹션 232’ 조치 등에 따른 북미 모멘텀과 실적 개선세를 확보했으나, 향후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국내 매출 의존도 탈피와 경쟁 구도 속에서 구조적 성장성을 입증해내는지가 향후 리레이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