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닭'으로 K-푸드 열풍···글로벌 지배력 '공고'

@유윤상 BVF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 2026.07.19. 15:06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삼양식품
유윤상 BVF 펀드 애널리스트

삼양식품(003230)은 1961년 설립 이후 유지공업 및 식품 도매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1975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수십 년 간 축적된 식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 스낵, 소스, 냉동류 등을 생산·판매하며, 현재는 ‘불닭’ 브랜드를 필두로 글로벌 K-FOOD 열풍을 최전선에서 선도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주력 제품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불닭’ 시리즈다.

동사는 불닭 브랜드의 독보적인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불닭 시리즈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에 하나의 문화로 안착함에 따라, 글로벌 핵심 소비재 기업으로서 동사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면 사업 91.5%, 소스·조미소재 2.9%, 냉동 및 기타 5.6%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18.2%, 해외 81.8%로 분기 매출액 7천144억 원, 영업이익 1천7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 32.2%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내 ‘불닭’ 시리즈의 강력한 성장이 숫자로 증명된 결과다.

향후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전체 수출 물량의 약 25%를 점유하는 전략 시장인 중국 내 생산 거점 확보와 이에 따른 공급 역량의 비약적 확대에 있다.

동사는 지난 2025년 말 총 2천14억 원 규모의 자싱 공장 투자를 확정했으며, 해당 공장은 2027년 1월 완공 시 연간 최대 11억3천만 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삼양식품 전체 CAPA를 40.2% 상회하는 수치로, 과거 밀양 2공장의 성공 전례를 감안할 때 자싱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7년 초 역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사의 컨센서스 또한 26년 매출 3조500억원 원을 기점으로, 28년에는 4조1천200억 원까지 가파르게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5년 8월 정점을 기록한 불닭 트렌드 지수가 최근 횡보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지수 역시 정체 흐름을 보였음에도, 동기간 불닭 시리즈의 실제매출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했다.

이는 불닭이 일시적인 유행 단계를 지나, 별도의 검색 행위 없이도 일상적·반복적으로 구매하는 필수 소비재의 영역에 완전히 진입했음을 입증한다.

결과적으로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 내 폭발적인 수요를 뒷받침할 확실한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단순한 수출 기업을 넘어 현지 밀착형 우량 소비재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3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