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010060)는 태양광 밸류체인의 Upstream(자원이나 제품이 생산되는 초기 단계 또는 원료가 공급되는 과정)에 속하는 폴리실리콘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1985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위기로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 미국의 대중 규제를 동력 삼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은 1천도 이상의 초고온에서 폭발성 TCS 가스를 제어하는 동시에 극미량의 불순물까지 차단해야 해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태양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기존 P-Type에서 차세대 N-Type TOPCon으로 전환됨에 따라,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한 기술적 진입장벽이 한층 더 높아진 상태다.
동시에 이러한 공정 난도의 상향은 저가 공세 중심의 중국 기업들을 배제시켰으며, 그 결과 미국 2개사 외 비중국권 내 N-Type 폴리실리콘의 공급 대안은 현재 사실상 동사가 유일하다.
나아가 동사는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을 통해 저렴한 인건비와 전력비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본토 기업 대비 가격 우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미국이 시행 중인 FEOC(우려외국집단) 및 CVD(상계관세) 조치는 중국산 제품 차단은 물론 우회 수출도 원천 봉쇄하며, 동사 포지셔닝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장 내 비중국산 프리미엄이 형성됨에 따라, 2025년 중순부터 폴리실리콘 ASP의 실질적인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품목별 매출 비중은 신재생 에너지 12.0%, 에너지 솔루션 13.0%, 화학 소재 59.0%, 도시개발 사업 13.0%, 기타 3.0%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64.6%, 해외 35.4%로 연간 매출액 3조 3천800억 원, 영업손실 576억 원을 기록했다.
즉,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특히 영업이익 부문의 적자 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폴리실리콘 주력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2025년 2, 3분기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기 때문이며, 당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미미한 매출 비중 또한 이로부터 기인했다.
하지만 해당 공장은 2025년 4분기를 기점으로 정책적 리스크 해소와 함께 90% 이상 가동률을 회복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
나아가 동사는 2025년 10월 셀(Cell) 생산 라인 인수를 통해 ‘폴리실리콘-웨이퍼-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본격적인 수혜 기반을 완성했다.
여기에 인수를 했음에도 66%에 불과한 낮은 부채비율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동사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보여준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Section 232 조사 결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규제가 확정될 경우, 폴리실리콘 ASP의 2차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결국 OCI홀딩스는 비중국권 폴리실리콘 시장 내 공고한 지배력과 수직계열화를 토대로, 2026년 정책적 프리미엄이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되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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