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방산부문 급성장···신규 수주 본격화 '기대'

@이수성 BVF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 2026.03.29. 15:23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현대로템
이수성 BVF 펀드 애널리스트

현대로템(064350)은 방산·철도·에코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2013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세계 수준의 K2 전차 제작사로서, 글로벌 지상 무기체계의 신속한 공급을 주도하며 현재 K-방산 시장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현대로템의 사업부는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로 나뉜다.

동사의 핵심인 디펜스솔루션은 K2 전차를 생산하는 부문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로 인해 유럽 중심의 지상무기 수요가 대폭 확대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폴란드향 수출 물량이 확대돼 전년 대비 매출이 35.9% 증가하며, 동사의 성장을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후속 양산·유지보수(MRO)·현지 생산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져, 현대로템의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차량을 공급하는 레일솔루션 사업부는 수익성에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최근 국내외 고속철 양산 본격화되며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6% 성장하는 등 외형 기여도가 높아졌다.

친환경·미래형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플랜트 사업부는 현재 매출 비중이 작으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는 등 외형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사가 기존 사업 외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2025년 품목별 매출 비중은 디펜스솔루션 55.1%, 레일솔루션 35.8%, 에코플랜드 9.1%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7.3%, 해외 62.7%로 연간 매출액 5조 8천390억 원, 영업이익 1조 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3.4%, 영업이익 120%가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향후 동사의 성장은 디펜스 솔루션 부문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럽 수요를 바탕으로 해당 부문이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약 3.3년치 매출이라는 두터운 수주 물량까지 가시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점검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우선 현대로템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폴란드 2차 양산 물량과 관련된 예비비 등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것에 기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동사의 폴란드 2차 물량의 수익성이 1차 대비 낮았으며, 당분간 분기별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방산산업의 성장세와 강력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제는 추가 해외 수주를 통한 성장의 지속성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며, 향후 폴란드 이후의 신규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성장 스토리는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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