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겠다"-적극행정으로 여는 해남의 미래

@명현관 해남군수 입력 2025.11.06. 18:04
명현관(해남군수)

"군수님, 이건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행정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 법이 그렇고, 예산이 그렇고, 여건이 그렇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한 가지를 묻습니다.

"그럼 정말로 불가능한 일입니까, 아니면 아직 해보지 않은 일입니까?"

저는 늘 믿습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해남은 도전해야 한다고. 왜냐하면 해남의 역사는 언제나 도전의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천리길, 땅끝에서 토지를 일구고, 바다를 건너던 선조들의 땀과 용기가 오늘의 해남을 만들었습니다. 그 정신이 지금 이 시대의 행정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의 시작은 믿음에서 군정을 이끌면서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그때마다 가장 중요한 것은'가능성의 크기'가 아니라'믿음의 깊이'였습니다.

우리 군은 RE100 산업단지 조성, AI 에너지 신도시 추진,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미래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처음엔'가능성이 낮다''지방에서 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와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회의 속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풍부한 햇빛과 바람, 넓은 국토,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그 모든 것이 해남의 자산이었습니다. 행정이 할 일은 단 하나였습니다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일' 그래서 우리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에도 문을 두드렸고, 협의하고, 설득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해남은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전략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LS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선도기업인 오픈 AI와 SK그룹의 AI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RE100 국가산단의 1호 시범지구 선정 등이 유력해지면서 대한민국 AI 3강국의 꿈을 이곳, 땅끝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1%의 가능성이었지만, 지금은 99%의 확신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를 잇는 힘은 다름 아닌 '적극행정'과 '믿음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적극행정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전례가 없습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길은 언제나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자주 이야기합니다.

"전례가 없다는 것은 우리가 첫 번째가 될 기회라는 뜻이다."

적극행정은 법을 어기는 일이 아닙니다. 법과 원칙 안에서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찾아내는 창의의 과정입니다.

군민을 위해, 지역의 미래를 위해'되게 하는 방법'을 끝까지 찾는 자세,그것이 진짜 행정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남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도전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시작하려는 용기입니다. 그 용기 하나로 해남은 지금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군민과 함께한 도전의 시간들.

제가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남의 변화가 혼자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한 도전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행정이 길을 만들면 군민이 함께 걸었고, 군민이 뜻을 모으면 행정이 그 길을 넓혔습니다. 행정이란 결국 사람의 일입니다.

행정의 중심에는 늘 군민의 삶과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지키기 위해, 저는 오늘도 1%의 가능성을 찾아 다시 출발합니다. 미래를 향한 해남의 약속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지역소멸 등 지방이 맞닥뜨린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해남이 그 중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해남은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앞으로도 해남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도전이 곧 변화이고, 변화가 곧 성장입니다.

그 길의 끝에 군민의 웃음과 행복이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오늘 나는 해남을 위해,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찾아보았는가?"이 질문은 저에게 늘 새로운 하루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 가능성을 찾는 일이 곧 해남을 향한 저의 사명이며, 적극행정으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도전하는 해남의 정신은 결국 적극행정의 실천에서 이어집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때로는 멀고 험할지라도, 그 끝에는 반드시 군민의 행복과 자부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 믿음 하나로 저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적극행정의 마음으로 1%의 가능성을 향해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해남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도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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