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범현대가 주요 고객 확보···글로벌 확장성기반 성장 확보

@이태석 BVF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 2025.06.22. 15:09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현대그린푸드
이태석 BVF 펀드 애널리스트.

현대그린푸드(453340)는 단체 급식, 식자재 유통 등 식품 사업 전문 기업으로 2023년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단체 급식(푸드 서비스)을 주력으로 식자재 유통부터 가공, 판매까지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에 기반해 사업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력 사업인 단체 급식은 일정 기간 단위로 식단이 사전에 계획되고 비교적 고정된 메뉴가 반복되는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

외식업체에 비해 공급 안정성과 재고 관리의 예측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식재료 원가 통제가 어렵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 기반이 없다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동사는 자체 유통·가공 시스템을 포함한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통해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유통망으로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특히, 범현대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식수에 기반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가능하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구내식당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미국 대규모 투자, 2024년 기준 3년간 국내 직원 8만 명 채용 계획, HD현대의 해외 조선소 물색은 동사의 단체 급식 수요 증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매출 비중은 단체 급식 45.9%, 유통 사업 16.7%, 식재 사업 25%, 기타 12.4%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93.5%, 해외 6.5%로 분기 매출액 5천705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단체 급식 매출은 2024년 4분기 대비 308억 원에서 321억 원으로 4.2% 증가하며 국내외 사업 모두 견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11월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동사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균등 매입 및 소각하고, 연간 배당총액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중간배당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매입 시기가 속한 사업연도 내 소각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동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확연함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주가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단체 급식은 성장이 제한적인 산업이라는 점과 범현대그룹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향후 동사에 민감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점이 존재한다.

전방 고객사인 범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파업도 동사의 실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유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다.

그럼에도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단체 급식 업체 중 가장 많은 7개국에 해외 단체 급식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성에 기반해 성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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