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일보는 전남대 가치투자연구회 'BLASH'와 함께 매주 기업 분석 칼럼을 게재합니다.1999년 설립된 'BLASH '의 젊은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기업 가치와 전망 등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난방기기 전문서 생활종합솔루션기업으로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009450)은 가스 및 기름보일러, 가스온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난방기기 전문 기업으로 1993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과 끈질긴 신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17년 연속 매출 역성장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주력인 콘덴싱 보일러는 친환경 난방 및 온수 제품이다.
가스의 열을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은 기존 120℃의 배기가스를 방출하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더 낮은 45℃의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열효율은 91% 이상, 대기 오염 물질 배출(NOx)도 79%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
동사는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경동네트웍, 경동세라텍, 경동에버런 등 관계사를 통해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가 완성되어 있다.
수직계열화로 확보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은 국내 경쟁사들과는 다른 성장 전략으로 이어졌다.
동사는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난방 산업의 성장 답보 상황을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으로 뚫어냈다.
중국의 메이가이치(석탄난방개조) 사업 공식 거래업체 지정부터 러시아 국민 보일러 브랜드 선정까지 이제는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가정용 보일러 40%, 온수기 41%, 기타 19%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4.68%, 북미 58.67%, 러시아 3.15%, 중국 0.7%, 기타 2.8%로 분기 매출액 3천651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대비 온수기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60%가량 높은 북미 지역의 매출 확대가 영업이익 성장과 이익률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동사는 기존 주력 사업에 그치지 않고, 생활 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국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기술 및 생산 설비 자산을 인수했고 SK매직의 주방가전 3종(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인수해 올해 3월 '나비엔 매직'을 출시하며 주방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방 가전 사업 확대와 보일러의 신규 주택 단지 건설사 특판 영업 강화를 통해 2028년 국내 매출액 1조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최근 동사의 주가에는 여러 리스크들이 반영 및 산적해 있는 상태로 보인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크고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의 실적이 보편관세와 상호관세로 인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과 '나비엔 매직'의 출시와 함께 높아진 판관비가 이익률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주를 이룬다.
관세로 인한 북미 시장 점유율 이탈은 경쟁사들의 생산설비 또한 미국에 위치해 있지 않다는 점을 통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고, '나비엔 매직'으로 인한 판관비의 상승은 2024년 9월부터 생산설비 이전 등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왔다는 긍정적인 시각들도 존재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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