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안서비스를 맡고 있는 신생부서인 기동순찰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희 기동순찰대가 탄생한 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경찰에 입직한지 약30년이라는 시간 중에 기동순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6개월이 가장 지역주민들 가까이에서 불편한 사항을 직접 듣고 함께 개선해 나가고 있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기동순찰대'는 흔히 112신고를 하면 만나게 되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과 동일하나 지역사회 골목골목을 자세히 살피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보순찰을 기반으로 교통단속, 수배자 검거, 유흥가 밀집지역 순찰 및 타기관과 연계되는 시설물 점검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는 부서다.
도보순찰 활동과 병행하여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도를 통행하는 이륜차 단속과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살피고 자체 안내물을 제작하여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통시설물을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할부서에 통보하는 예방업무를 하고 있다.
사례로는 광산구 월곡동 공원일대에서 야간에 외국인 음주소란 등 탈선행위가 빈번하다는 주민여론이 있어 월곡동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실시했으며, 수완·첨단지구 유흥가 밀집지역에서는 비행청소년 선도 및 치안 약자 안전 귀가 업무를 하고 있다.
또 공원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 등 시설물을 점검해 노후되거나 새로 설치가 필요한 곳은 관할구청에 통보, 보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아직은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도보순찰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가까이 가고픈 저희 기동순찰대를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면 더욱 더 주민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따끔한 조언도 해주시길 바란다.
기동순찰대는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눈과 발이 되도록 정진하겠으니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치안의 가장 말초신경으로 지역주민 곁에 있는 기동순찰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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