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토리와 문화가 담긴 광주만의 유니크베뉴 전략 제언

@서병로 건국대학교 글로벌 MICE 연계전공 교수 입력 2023.07.20. 17:36

길고 긴 '코로나19' 터널에서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지금, 세계 각국은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며 해외여행 시장 리오프닝에 발맞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도 최근 광주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유니크베뉴 마케팅을 시작했다.

유니크베뉴란 MICE 행사 개최도시의 고유한 컨셉이나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컨벤션센터나 호텔이 아닌 독특한 MICE 행사 공간을 의미한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과거 대형 컨벤션시설에서만 개최되던 대규모 마이스 행사들 대신 소규모 작은 행사가 늘어나면서 회의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즉, 유니크한 공간이 중요해진 것이다.

소규모 행사 및 하이브리드 행사를 위한 유니크베뉴 전략은 마이스산업의 주요전략이 되었다. 각 도시마다 유니크베뉴를 찾아 가치를 제고하고 앞다퉈 새로운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유니크 베뉴를 활용한 행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MICE 산업계 역시 다양한 행사 개최 장소를 찾고 있다.

도시의 입장에서도 유니크베뉴의 가치가 매우 높다. 다양한 행사장소가 장소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니크베뉴를 통해 도시 전역으로 미팅산업이 확산되고 마이스산업의 효과가 확장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만의 지역 문화와 특색을 갖춘 유니크베뉴, 특별한 장소와 특별한 체험의 공간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광주관광재단이 최근 공모를 통해 발굴한 유니크베뉴 10여개소는 문화와 예술적 가치,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끌만하다. 아시아문화전당(ACC), 어반브룩 등에 이어 올해 선정된 ▲동구인문학당 ▲상업예술 ▲10년 후 그라운드 ▲우제길 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퍼니스 ▲esc2 ▲LOUNGE OIC는 타도시에 비교해서도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광주만의 차별화 전략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한다.

첫째는 맞춤식 전략이다.선별된 10개 장소는 지역과 장소에 부합하는 장소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장소에 맞는 장,단점을 분석해 인적역량, 네트워킹,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요소에 대한 역량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진단이 필요하다.

둘째는 비회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행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광주관광재단과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마이스 행사 유치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셋째는 장소성이다.단순한 회의장만을 갖춘 장소보다는 스토리와 문화예술을 간직한 장소를 선호하므로 체험과 경험 교류의 장이라는 특징이 존재하는 끌림이 있는 장소로 승화시키며 참가자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넷째는 개별성이다.방문국마다 각 나라별 유니크베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고, 선정의 기준 및 유형이 다르므로 이에 대한 맞춤식 전략이 필요하다.

다섯째는 지역이미지 제고이다.광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이국적인 독특한 분위기, 체험으로 연결해 광주지역의 관광과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유니크베뉴 활성화 전략은 광주만의 매력과 특색으로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의 경험을 제공해 방문 고객을 재방문하게 할 것이다. 이것이 지속적인 유니크베뉴 관광마케팅이 필요한 이유이다. 광주시 유니크베뉴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서병로 건국대학교 글로벌 MICE 연계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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