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미래차에 날개를 달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입력 2023.07.20. 17:01

7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분야 소부장특화단지로 광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의 차세대 주력산업인 미래차 분야가 세계를 향해 더 빠르게 날아오를 수 있는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올해 3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 소재 및 정밀기계 등 5대 분야에 대한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후 2년여 만에 소부장특화단지를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까지 확대한다며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미래차 분야 특화단지 공모에는 우리 광주를 비롯해 대구, 울산, 경기 화성, 경북 경주까지 총 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앵커기업으로 현대·기아차를 내세운 울산과 기아차를 내세운 수도권의 경기 화성 등, 경쟁자들의 역량도 만만치 않아 마지막까지 산업부와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수개월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된 곳은 미래차 센서, 제어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미래차 부품 특화단지 조성' 의향서를 제출한 우리 광주였다.

이번 공모에서 광주가 쟁쟁한 타 지자체를 제치고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민·관·학은 물론 광주의 정치, 산업계까지 모두가 하나로 뭉쳐 원팀으로 오랫동안 착실히 준비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타 지자체와는 공모 준비의 시작점부터가 달랐던 것이 결정적 차이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미래차 분야 소부장특화단지 추가 지정이 시급하다고 산업부와 산업부 장관에게 끊임없이 촉구해 왔다. 광주의 여러 관계기관들도 공모 이전부터 공고를 예상하고 착실히 준비해왔으며, 추가 공모 지정을 이끌어 낸 이후부터는 모두가 미래차 분야 광주 지정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 앞장섰다. 가능한 모든 루트를 통한 의견 전달은 물론 지정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까지. 그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빛을 발한 결과일 것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과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 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로 인한 기대효과는 국가적으로 4조9천5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5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LG이노텍, 한국알프스를 필두로 70개사의 협력기업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 산단인 진곡산단은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과 생산거점으로, 빛그린국가산단은 완성차 제조와 인증단지로 활용하여 2026년까지 단기 성과를 이루어 내고, 최근 유치한 미래차국가산단은 10년 내 조성 완료하여 기존 두 곳 산단과 트라이앵글을 구축, 자율주행차 실증단지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차 산업의 메카 광주광역시, 미중간 패권 전쟁 속에 고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이다.

끝으로 이번에는 아쉽게도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반도체산업 역시 미래차와 함께 광주의 가장 큰 미래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미래차와 AI반도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번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유치 성공에 가장 어울리는 말 중에 하나라 생각한다. 반도체 역시 모두가 더 힘을 모아 착실히 준비해나간다면 반드시 그 결실을 맺을 것이다.

축배(祝杯)와 고배(苦杯)를 양손에 각각 하나씩 받아들었다. 달콤함은 지금 누리고 쓴맛은 오래 기억하자.?김경만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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