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당신 공직자 맞아, 공직자라면 그건 알아야?

@한정규 문학평론가 입력 2023.06.22. 18:20

그것이 뭔데? 공정해야하고 청렴해야 하는 것, 그것 모르는 공직자는 없다. 다만 실천을 하지 못해서이지?

공정함은 현명함을 얻고 청렴함은 위엄을 갖게 된다. 공직자가 불공정한 태도를 보이면서 질서가 무너지고 불법이 난무하게 되면 사회가 어수선해 진다.

또한 청렴함을 잃게 되면 위엄은커녕 동네강아지가 된다. 그것도 똥이나 먹고 사는 똥강아지 취급을 면하지 못한다. 때문에 공직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공정과 청렴이다.

조선왕조가 망한 이유, 자유당 정부가 4·19라는 학생의거로 무너진 이유, 박정희 유신정권이 사라진 이유, 그 모두가 공정과 청렴을 잃고 불공정과 부정부패에 함몰돼 세상이 더없이 어수선해서였다.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 또한 맑다'라는 말이 있다. 반면 웃물이 똥물이면 아랫물이 똥물인 것 당연하다. 똥물이 범람하면 나쁜 세균이 득실거려 모두가 병들어 죽어 없어진다. 고종이 그랬고 이승만· 박정희가 그랬다.

2021년 전두환과 노태우 전직 두 대통령이 죽었다. 그들 전두환· 노태우는 대통령을 하고도 죽어 국립묘지 안장은커녕 땅에 묻혔는지 바닷물에 잠겼는지, 까막까치 먹이가 됐는지 알 수 없다.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 노숙자도 죽어서 가는 공동묘지로도 못 가고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가르고 흐르는 임진강 물줄기 그 어디엔가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머지않은 훗날 한국의 역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했던 그들 흔적을 두고 무어라고 전하게 될까? 국립묘지는 그만 두고 국토 그 어딘가에 단돈 100만 원짜리 표적 하나 없이 사라져 버렸음을 무어라 변명해야 할지 그들만의 불행이 아닌 민족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공직자의 잘못된 행위가 그렇다. 공직자의 잘못된 행위는 죽는다고 끝난 게 아니다. 그래서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사람이라는 동물세계 그 중심에서 너와 나를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공정함과 청렴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공직자가 공정함을 잃다보면 현명함을 잃게 되고 청렴함을 잃게 되면 위엄을 잃어 당신 공직자 맞나를 뛰어넘어 동네 똥강아지가 된다.

사람이 사는 게 재물과 권력이 전부가 아니다. 첫째가 인간이, 사람이 돼야 한다. 인피를 뒤집어 쓴 개·돼지가 되선 안 된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공직자가 공직을 이용 사욕을 취해서는 안 된다.

국가권력이 집권자의, 공직자의, 국가권력을 집행하는 자의 것이어서는 안 된다. 또한 주변에서 공정을 잃는, 청렴을 잃는 행위를 하도록 해서도 안 된다.

오~ 다이도 바이다. 그 말을 듣고 있던 한 친구가 마이나 또이 또이 해 하는 말을 듣고 또 다른 사람이 두이다 바이보이다 했다는 그런 사회 그런 세상이 돼선 안 된다.

공직자의 잘못을 두고 보아서도, 함께 따라 해서도 안 된다. 두고 보고 따라 해선 좋은 사회, 좋은 세상이 못 된다. 또한 공직자는 어떤 경우도 국민에게 당신 공직자 맞나 그런 말 듣도록 언행해선 안 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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