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참 어려운 시절이 많았다. 빈곤에 허덕여야 했고, 전쟁과 싸워야 했으며,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야 했고 세계화 과정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은 항상 위대한 힘을 발휘해왔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으로 최단기간에 IMF 경제위기를 극복할 만큼 어려울수록 더욱 힘을 발휘하는 강한 나라이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일사불란한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자랑했으며 BTS, 오징어게임과 같은 K-한류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온 반도체 분야 수출 부진으로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자동차·이차전지, 방산업, 바이오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들로 신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바야흐로 K-브랜드의 홍수시대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각 분야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저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에는 강소도시 광주가 있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민주화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민주화 성지'이다.
광주의 나눔과 연대정신은 동서로 갈린 대한민국의 토착화된 지역정서마저 뛰어넘는 '달빛동맹'으로 진화하며 대구 2·28학생민주의거와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교차 방문하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동맹 도시의 대표적 기념일에 뜻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대구에서는 518번, 광주에서는 228번의 시내버스가 도심을 달리며 수 많은 민주영령들이 염원했던 민주화 열망과 정신을 후세대와 교감하고 있다.
광주시정을 이끌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형식을 배제한 채 실질적인 업무에 매진해 눈에 보이는 변화를 가시화하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민과 만나고 현장을 누비며 취임 직후 '밀린 숙제'라고 지칭했던 '5+1 현안'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특유의 판단과 정무감각을 앞세워 광주시의 해묵은 과제였던 군 공항 이전 사업,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복합쇼핑몰 유치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에는 또 하나의 빛 강소대학 광주대학교가 있다. '정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철학 아래 1980년 설립된 광주대학교는 최고의 교육여건인 교원확보율,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의 4대 기준 확보율을 갖춘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며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산업체인턴취업지원제'와 '창업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김동진 총장도 '신 기업가 정신(New entrepreneurship)'으로 무장하고, 재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강행군 중이다. 비즈니스센터를 설치·운용 예정이며 학과 내에 창업센터를 육성·지원하는 한편 기업친화형 창업모델과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소멸, 인구절벽,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정원 감소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대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RISE, 글로컬대학으로의 정책 변화 등 시대변화에 따라 전에 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이 때 광주대학교는 '취업·창업 중심대학'이라는 키워드를 계승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대학교, 학생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법을 가르치는 대학교, 신 기업가 정신을 표방하는 대학교로 변신을 꾀하며 환골탈태 중이다.
K-브랜드의 힘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작지만 강한나라 대한민국, 작지만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 작지만 또 하나의 빛 광주대학교는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는 진정한 강소국가 강소도시 강소대학이다. 김경태 광주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