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함께 살아가는 힘으로 확산"

"전남사랑의열매가 전남도 내 돌봄이웃들 뿐만 아닌 모두가 의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습니다."
제12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허영호 신임 회장이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사랑의열매)는 16일 전남사회복지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0·11대 노동일 회장의 이임식과 제12대 허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문태홍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약 100여 명의 내빈이 자리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나눔장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와 취임사, 내빈 축사,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신임 회장 위촉장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한 노 회장은 임기 동안 희망나눔캠페인이 매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76명 추가 가입시켰으며 나눔명문기업을 1호부터 26호까지 확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노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6년간 전남도 내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신임회장은 미림산업개발(주)과 민은산업개발(주) 대표이사로, 2014년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2021년 회원 대표를 역임한 뒤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나눔의 가치를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각오다.

허 신임회장은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서로의 마음을 잇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나눔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남사랑의열매 활동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복지 전달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신임회장은 "회장이라는 직책을 개인의 영광이 아닌 지역사회의 부름이자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서가기보다 함께 걷는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눔을 단순한 기부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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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으로 담근 김장,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나눔으로"
무등CEO 아카데미 원우가 12일 광주 북구 매곡동 커뮤니티센터에서 돌봄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몸은 힘들지만 무등CEO아카데미 원우들이 함께 담근 김치 판매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니 기쁘고 자부심을 느껴요."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 회원들은 지난 12일 광주 북구 매곡동커뮤니티센터 2층에 모여 김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무등CEO아카데미 김장봉사'를 진행했다.이날 오후 1시께 매곡동커뮤니티센터 2층은 특유의 알싸한 김치향이 가득했다.무등CEO 아카데미 원우가 12일 광주 북구 매곡동 커뮤니티센터에서 돌봄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긴 작업대 앞에 선 원우들은 4~5명씩 한 조를 이뤄 절임배추 속을 채우느라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붉은 양념이 배추 잎 사이사이 고르게 스며들 때마다 작업대 위에는 김장 김치가 차곡차곡 쌓여갔다.원우 10여명은 김장에 사용될 양념과 생굴, 절임배추 등 김장 재료를 전날 오후 내내 미리 준비했고, 이날도 오전 8시30분부터 30여명이 현장에 모여 김장을 시작했다.무등CEO 아카데미 원우가 12일 광주 북구 매곡동 커뮤니티센터에서 돌봄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김장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도 하나둘씩 행사장을 찾았다. 주민들은 갓 버무린 김치를 조금씩 맛보며 "김치 맛이 좋다", "정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10여명도 함께해 김장에 일손을 보탰다.또 다른 공간에서는 완성한 김치를 상자에 담아내는데 여념없었다. 스티로폼 상자에 '수익금 전액 기부'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역할과 김치가 담길 비닐팩을 준비하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뉘어 진행됐다. 곳곳에서 "여기 상자 준비됐어요", "식사하시고 하세요" 등 서로를 챙기며 현장은 바쁜 와중에도 활기가 돌았다.무등CEO 아카데미 원우가 12일 광주 북구 매곡동 커뮤니티센터에서 돌봄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김치 상자를 준비하던 이용범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 고문은 "무등아카데미 총원우회 회장님이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이번 김장봉사는 용승일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 회장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원우들이 힘을 모아 김장하고, 판매 수익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자는 취지다.박정열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 고문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여럿있다"며 "현금지원도 도움되겠지만, 회원들이 참여로 수익금을 마련해 도움을 준다는 게 담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원우들은 김장봉사를 통해 총 300박스 분량의 김장을 마쳤다. 한 박스(8㎏)당 10만원에 판매된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류재원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 사무총장은 "김장이 사실 몸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원우들이 함께 취지가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원우들 각자 사업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재료준비부터 일손을 모았다. 지역에 많은 아카데미가 있는데, 무등CEO아카데미가 앞장서 이런 봉사활동을 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웃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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