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얻은 이익,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다"

입력 2025.10.15. 14:36 한경국 기자
해산물 유통업체 수글로벌 대표
초록우산 나눔가게에 동참
"함께 사는 삶이 혼자 보다 의미 있어"
광주 북구 효령동에 본사를 둔 김갑수 ㈜수글로벌 대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초록우산 제공

"참치 유통에서 나눔까지, 좋은 영향력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광주 북구 효령동에 본사를 둔 ㈜수글로벌(대표 김갑수)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SRB미디어그룹·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함께하는 공동 기부 캠페인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수글로벌은 참치와 해산물 식자재를 전국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신선한 먹거리의 대중화'를 목표로 성장해왔다. 김갑수 대표는 수도권에서 유통업을 배우던 시절 1톤 냉동탑차 한 대로 거래처를 직접 돌며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광주 각화동의 작은 냉장창고에서 출발한 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참치 무한리필 매장 납품을 계기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무기로 신뢰를 쌓은 수글로벌은 현재 광주와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수십 명의 직원과 함께하는 중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사업은 혼자 시작했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협력업체 등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이 지역사회와 아이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눔가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나눔 실천은 뜻밖의 자리에서 비롯됐다. 군 복무 시절 선임의 돌잔치에서 선임이 자녀 또래의 해외 아동을 후원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김 대표는 그 자리에서 결연 후원을 다짐했다. 이후 개인은 물론 회사 명의로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녀들과 함께 나눔 부스에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나눔은 거창한 게 아니라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라며 "함께 살아가는 삶이 혼자 사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고, 그런 마음이 또 다른 열심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후원금이 어떻게 쓰일지 의심하기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사용된다는 믿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투명한 기금 운영을 신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글로벌은 기업 차원의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로타리클럽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물품 기부, 침수지역 복구 봉사, 장애인 시설 개보수 지원 등을 진행해왔으며, 김 대표 개인 역시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고 각종 복지기관에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나눔은 누군가의 권유보다 스스로 깨닫고 참여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통해 느낀 행복과 만족을 주변에 전하고, 그 공감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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