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
상담지원위원회 소속 위원 9명 정기후원
"사회 전체가 아이들 보호막이 돼야 해"

"작은 나눔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됩니다"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지원위원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진행하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범죄 피해 아동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 SRB미디어그룹,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조덕선)는 범죄 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 의료, 법률,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법무부로부터 국가 사무를 위탁받아 운영되며, 피해자 중심의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 산하에는 의료·법률·상담·홍보 등 4개의 전문 위원회가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는 상담지원위원회 소속 위원 9명이 참여해 매월 1만원씩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전문상담사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로,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돕는 전화 및 대면 상담,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철 사무처장은 "상담 활동 중 피해자의 자녀, 혹은 직접 피해를 경험한 아동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사회 전체가 보호막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다른 위원회와 직원들도 정기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절 전후로 진행되는 반찬 나눔 봉사,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생필품 전달, 위기가정 아동 돕기 캠페인 등은 지역 주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걷기대회, 캠페인 부스 운영, 학교 및 기관 방문 강연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나눔은 마음의 확장"이라며 "내 생활에서 조금을 떼어내 다른 사람의 삶에 보탠다는 건 결국 내 마음의 울타리를 넓히는 일이다. 그 울타리 안에 더 많은 사람이 들어올수록 세상은 안전해지고 서로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우산과 저희가 돕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울타리가 좁고 보호막이 약한 친구들이다. 어른들이 이렇게 조금씩 마음을 모아 울타리를 넓히고 단단하게 만들면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을 아동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혹시 세상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도, 주위에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이 꿈과 재능을 포기하지 않도록 저희가 옆에서 함께하겠다. 언젠가 여러분이 또 다른 누군가를 지켜주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눔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나눔을 시작하는 데 완벽한 조건은 필요 없다. 커피 한잔값, 하루 10분의 봉사, 한 번의 격려와 같은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된다"며 "나 혼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누군가의 삶 전체를, 어떤 아이들의 문제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힘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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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미디어로 한 걸음"...사랑방미디어 창사 35주년
사랑방미디어는 6일 광주 북구 중흥동 SRB빌딩에서 창사 35주년 기념식 및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따. 이날 조덕선(왼쪽 다섯번째)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장우철(왼쪽 네번째)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에게 기부금 1천만을 전달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올해로 창사 35주년을 맞은 사랑방미디어가 지역 대표 생활정보미디어에서 종합광고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면서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사랑방미디어는 6일 광주 북구 중흥동 SRB빌딩에서 창사 35주년 기념식 및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인균 부회장,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장, 조휘석 디에스글로벌 대표가 참석했으며, 임직원과 외빈 등 60여명이 함께했다.조덕선 회장은 사회공헌 캠페인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파트너인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에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매년 2곳의 지역가정을 선정,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도서·컴퓨터 등 학습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273호 공부방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누적 기부금은 3억 원에 달한다.장 대표는 "사랑방미디어의 꾸준한 나눔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온 진정한 동행이었다"며 "지역의 대표 미디어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사랑방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조덕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랑방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미디어로 자리매김해왔다. 35년의 역사 속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35년을 준비하겠다"며 "미디어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람 중심의 광고'라는 우리의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 AI·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도 사람의 감성과 지역의 이야기를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 사랑방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다. 서로의 열정과 도전이 모여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임직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기근속자 및 우수사원 포상 등이 진행됐다. 올해 장기근속상은 근속 5년부터 25년까지 총 15명이 수상했다. 5년 근속에는 ▲정명숙(경영지원센터) 부장 ▲이수정(경영지원센터) 대리 ▲이현숙(콜마테팅센터) 사원이, 10년 근속에는 ▲최현웅(콜마케팅센터) 과장 ▲박경수(콜마케팅센터) 차장 ▲윤승미(광고마케팅센터) 사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15년 근속에는 ▲박영주(DS센터) 부장 ▲박현(콜마케티센터) 차장 ▲김경민(콜마케팅센터) 책임이, 20년 근속에는 ▲서영진(광고마케팅센터) 부장 ▲노옥란(콜마케팅센터) 책임이, 25년 근속에는 ▲송정엽(광고마케팅센터) 국장 ▲윤희정(디자인센터) 부장 ▲강대순(콜마케팅센터)·백미옥(DS센터) 책임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사원상은 ▲최현웅(콜마케팅센터) 과장 ▲윤재영(콜마케팅센터) 차장 ▲이수정(경영지원센터 )대리 ▲이진영(광고마케팅센터) 차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조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를 다해준 여러분이 사랑방의 오늘을 만든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으로 더 단단한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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