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나눔가게에 등록
"나눔이란 길을 열어주는 빛"


"평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이자 교육자의 역할입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시지회는 밝은 빛을 비추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초록우산 나눔가게' 첫번째 후원자로 이름을 올린 임소엽 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시지회장이 이같이 지역 아동들의 꿈을 응원했다.
'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 SRB미디어그룹,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와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이다. 소상공인 기부문화 확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임 지회장은 최근 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시지회에서 열린 '초록우산 나눔가게' 가입 기념 현판식에서 그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음악대 한울삼익음악학원'을 나눔가게에 등록했다.
임 지회장은 "아동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소중하다"며 "소중한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느꼈던 불편함을 후원을 받음으로써 불편함을 덜고 밝은 미래만을 꿈꾸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임 지회장은 조선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1995년부터 30년간 음악교육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어린음악대 한울삼익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오랜시간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온 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시지회장 선거 때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아이들에게 나누는 학원이 되겠다'고 공약을 내걸 정도다.
임 지회장은 "마침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초록우산 본부와 업무협약을 한 것을 보게 됐고, 아이들을 돕는 단체인 초록우산과 함께 좋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우리 학원들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 '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을 통해 꿈을 가진 아이들이 능력을 향상하도록 돕고 싶다. 지회장으로서의 공약이었지만, 제가 만나본 광주지역의 다른 학원장님들 역시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다른 학원장님들께서도 그 마음을 초록우산과 함께 펼쳐보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나눔을 결심하게 된 것은 자신의 가치관도 한몫했다. 그의 신조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진심을 담는 것'이다.
임 지회장은 "고 이어령 교수는 마지막 눈을 감을 때 '아! 이것을 해볼 걸' 이라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살았다고 한다. 이 말은 가슴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내 영향력이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역할을 하고 싶다. 과거가 현재의 나를 만든 것처럼 지금 하고 있는 나의 행동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도록 후회 없이 진심을 담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눔이란, 길을 열어주는 빛과 같은 존재라고 봤다.
임 지회장은 "나눔은 어두운 곳에 비춰주는 환한 빛이라고 생각한다"며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가 등대를 보며 목표한 곳으로 찾아가듯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를 통해 정서적으로 위로받고, 아동이 가고자 하는 목표에 갈 수 있도록 길을 비춰주는 환한 빛이 나눔을 통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나눔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랐다.
임 지회장은 "그동안 나눔은 많은 것을 가져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로가 필요한 사람의 손을 잡아주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도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나눔부터 실천하며 자신안의 큰 사랑을 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등일보 등 SRB미디어그룹은 이번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의 미담기사를 지면에 게재하고 있다. 무등일보는 초록우산과 SRB미디어그룹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백원의 신나는 나눔 프로젝트(백신 프로젝트)'를 3년 동안 공동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3년 이후 더욱 심화 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베이직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4년간 누적후원금 4억8천여만원이 모금됐고, 총 552명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보육비와 주거비, 학습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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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과 먹거리, 밥상의 중요성 일깨운 자리" "농업과 먹거리, 밥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가 주관한 '광주도시농부축제'가 '씨앗에서 밥상까지'를 주제로 최근 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과 농부들의 큰 관심과 호응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토종씨앗 전시와 씨앗 무료나눔, 15여종의 토종쌀&토종벼 전시와 옛그릇전, 전국에서 수집한 어머니들이 직접 사용했던 호멩이(호미)전시로 이루어진 특별전과 학교텃밭, 마을공동체텃밭 등 광주도시농부들의 시간을 주제로 한 도시농부아카이브와 도시농부책방, 직접 기른 야채로 만들어주는 도시농부 밥상&텃밭김밥 워크샵 , 도시농부마켓과 &공예마켓 등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특히 우리나라 4가지 토종콩의 색과 모양을 관찰하고 테스팅해보며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가는 식경험워크샵이 가족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도시농부는 기후농부다'를 주제로 소란 전환마을은평 대표, '놀라운식용도시 토드모던이야기'를 주제로 이창우 한국도시농업연구소소장이 각각 농인문학시민특강을 펼쳤다.또 도시농부 주제텃밭정원에는 도시농부무지개정원-(사)한국치유농업협회광주광역시본부,가을치유텃밭정원-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광주시지회,수직수평정원-(사)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광주시지부, 큐브가을정원-김신꽃예술아이리스회, 기후농부정원-조선대학교 기후위기대응융합인재양성사업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도시농부 주제텃밭정원을 조성, 눈길을 끌었다.축제가 끝난 후 주제텃밭정원참가팀과 귀농운동본부팀이 풍암지구 마을에 정원을 직접 꾸며 기부했다.전남도립대 웰니스6차산업학과에서는 도시농업관리사,치유농업사,치유정원사 등 농업관련 전문가 과정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상담 등을 진행했다.도시농부놀이터에서는 텃밭컬러링, 허브미스트만들기,구절초복주머니화분, 테라리움만들기 '기후농부학교'에서는 파프리카를 이용한 테이블 장식, 식물영양제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한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광주도시텃밭과 비건 옵션이 가능한 식당,로컬푸드매장 안내 등 기후미식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배포했다.신수오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대표는 "하늘과 땅에 기대어 생명을 기르는 농사는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라고 말하며 많은 시민들과 시청 앞 잔디에서 농(農)의 가치를 축제를 통해서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광주도시농부축제 김규랑 총감독은 "도시농부들과 직접 기획하고 소통하며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과 연대로 이루어진 행사로서 농의 가치와 연대, 기후,환경,생태를 돌아보는 시간이며 기후미식도시로서의 지속가능한 축제로서 도시인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축제"라고 밝혔다.광주시 배귀숙 과장(농업동물정책과)은 "도시농업이 생물 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도시민의 공동체 문화확산과 여가 지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광주도시농부축제가 더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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