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공부방 제191호] "아들 공부방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입력 2023.11.06. 13:56 강승희 기자
아버지 가정폭력에 몸과 마음 상처 입었던 모자
LH임대주택 이사에 가구 마련 등 경제적 어려움
"새로운 집에서 마음 상처 씻고 행복하길 응원"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으로 제191번째 주인공인 김군의 방에 새 가구를 설치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이사조차 쉽지 않았는데 아들의 방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의 191번째 공부방이 탄생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주인공은 어머니와 단 둘이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 김모군이다.

김군의 아버지는 과거 실직 후 구직활동을 했지만 취직이 되지 않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가정폭력을 휘둘러 김군과 그의 어머니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자는 김군의 아버지와 강제분리가 이뤄져 쉼터에 입소했다. 이후 이혼 소송을 진행해 이혼을 했지만 몸과 마음 속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어 병원진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했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으로 제191번째 주인공인 김군의 방에 침대를 설치하고 있다.

모자는 4년 동안 장기쉼터에서 지내다가 최근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앞으로 살아갈 주택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이사갈 집에 가전이나 가구가 없어 모두 구입해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막막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살림살이를 장만하는게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김군과 그의 어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김군의 방에 책상과 의자 세트, 침대와 옷장 등을 구입해 설치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제가 자식을 위해 아들의 방을 꾸며줘야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사를 가는 것마저 쉽지 않았는데 아들의 방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사랑방미디어 관계자는 "김군과 어머니가 새로 이사 간 집에서 마음의 상처들을 씻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191호 공사에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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