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오 대표 “어려운 아동들에 사랑 실천”

지역 건설업체인 정상기업㈜가 키즈라라와 손을 잡고 아동자립금 지원대상 아동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철홍)는 정상기업㈜(대표이사 이정오)과 키즈라라(대표이사 문팔갑)에서 정상기업의 아동자립금 지원대상 아동들에게 아동직업체험관 입장권 및 중식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과 26일 정상기업㈜의 아동자립지원금 지원대상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어린이 직업체험학습은 키즈라라에서 입장권을 제공하고 정상기업㈜에서 중식을 제공했고 총 13개소의 100명이 참여, 다양한 진로탐색 체험을 하는 등 스스로 적성과 직업관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정오 정상기업㈜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이 짧게나마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체험하고,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관계자는 "정상기업과 키즈라라의 지원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광주사랑의열매도 아이들의 교육 기회 불평등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한 정상기업㈜은 '깨끗한 기업경영으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라는 경영이념하에 토목건축공사업과 시설물유지관리, 주택건설업, 대지조성 사업 등을 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해 온 이정오 대표는 지난 2007년 창립 이후 그동안 소외계층 주거복지사업과 장학사업, 공익단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아동복지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양육시설아동들에게 개인적금통장을 개설해준 뒤 매달 5만원씩 10년 이상 만 18세까지 적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2억6천65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그 외에도 연탄 기부 봉사활동과 65회에 달하는 간식 만들기 봉사 등을 통해 광주 지역의 사회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화순군에 위치한 키즈라라는 교육에 놀이를 접목한 체험형 공간으로, 어린이 직업체험관과 영유아체험관(키즈카페)이 있으며, 푸드코트, 잔디광장, 오리엔테이션홀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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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신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속에 자라도록" 오선신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이 최근 북구 금재로 상가에서 열린 '초록우산 나눔가게' 가입 기념 현판식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다락방을 나눔가게로 등록했다. 초록우산 제공 "어린이들은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든든한 힘을 얻습니다. 사회에서도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요."'초록우산 나눔가게' 후원자로 등록한 오선신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이 이같이 전했다.'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 SRB미디어그룹,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와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이다. 소상공인 기부문화 확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오 회장은 최근 북구 금재로 상가에서 열린 '초록우산 나눔가게' 가입 기념 현판식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다락방을 나눔가게로 등록했다.그는 공예작품을 제작하는 장식미술가이자, 다양한 제품에 그림을 그리는 포크아트(민속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기로 했다.오 회장은 "요즘 경기는 모든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취미활동 관련된 분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 요소가 아니다 보니 수요가 점차 줄어가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예술은 삶에 활력을 일으키고 안정감을 주는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힘든 시기이다 보니 찾는 이가 없어져 사업 운영이 많이 힘들다. 모든 소상공인 분들이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 속의 빛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평소에도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백혈병아동, 해외아동 등을 돕는 활동을 했다.그는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오 회장은 "내 자녀의 꿈은 가수와 작가다.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에서 함께 살고있는 다른 아이들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바랐다"며 "나의 후원참여는 단순히 경제적 후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가 생각하는 나눔은 미래를 위한 행복한 투자다.오 회장은 "어릴 적부터 가톨릭신자로서 나눔에 대해 거부감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누면서 느끼는 참 행복을 일찍 깨달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행복을 자주 느끼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를 위한 나눔은 특별한 책임감을 갖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기에 아동에 대한 관심과 나눔은 보다 나은 우리나라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다짐했다.오 회장은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되돌려주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 믿는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제 자리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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