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째 후원 지속…누적 4억
보문고 학생들도 함께 모금

보문복지재단이 3년 째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후원을 이어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은 지난 24일 광산구 동곡미술관에서 '보호대상아동 자립 지원 및 가정위탁아동 심리·정서지원' 후원금 1억5천만원을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정영헌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 이사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최인기 보문고등학교장, 최불암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은 2021년부터 3년째 보호대상아동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누적 4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번 전달식에는 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자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2백3만9천60원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하여 그 의미를 높였다.
올해 전달된 후원금은 보호대상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경제적지원, ▲심리정서적지원, ▲자립지지체계강화, ▲위탁가정아동들의 안정적인 친가정 복귀를 위한 아동가정 심리정서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보호대상아동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보문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한 활동에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불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자칫 소외되기 쉬운 보호 대상 아동들이 홀로서기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정영헌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은 2013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짐보다는 쓰임이 더 중요하고, 더함보다 나눔이 더 중요하다."라는 설립자 동곡(東谷) 정형래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복지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자립 지원 및 후원 활동을 위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복지의 영역을 넓혀 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예술사업', 어려운 교육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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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신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속에 자라도록" 오선신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이 최근 북구 금재로 상가에서 열린 '초록우산 나눔가게' 가입 기념 현판식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다락방을 나눔가게로 등록했다. 초록우산 제공 "어린이들은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든든한 힘을 얻습니다. 사회에서도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요."'초록우산 나눔가게' 후원자로 등록한 오선신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이 이같이 전했다.'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 SRB미디어그룹,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와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이다. 소상공인 기부문화 확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오 회장은 최근 북구 금재로 상가에서 열린 '초록우산 나눔가게' 가입 기념 현판식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다락방을 나눔가게로 등록했다.그는 공예작품을 제작하는 장식미술가이자, 다양한 제품에 그림을 그리는 포크아트(민속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기로 했다.오 회장은 "요즘 경기는 모든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취미활동 관련된 분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 요소가 아니다 보니 수요가 점차 줄어가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예술은 삶에 활력을 일으키고 안정감을 주는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힘든 시기이다 보니 찾는 이가 없어져 사업 운영이 많이 힘들다. 모든 소상공인 분들이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 속의 빛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평소에도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백혈병아동, 해외아동 등을 돕는 활동을 했다.그는 소상공인연합회 북구지부회장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오 회장은 "내 자녀의 꿈은 가수와 작가다.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에서 함께 살고있는 다른 아이들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바랐다"며 "나의 후원참여는 단순히 경제적 후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가 생각하는 나눔은 미래를 위한 행복한 투자다.오 회장은 "어릴 적부터 가톨릭신자로서 나눔에 대해 거부감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누면서 느끼는 참 행복을 일찍 깨달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행복을 자주 느끼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를 위한 나눔은 특별한 책임감을 갖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기에 아동에 대한 관심과 나눔은 보다 나은 우리나라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다짐했다.오 회장은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되돌려주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 믿는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제 자리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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