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살로 불 당겼다···광주·전남 '사랑의 온도탑' 점등

입력 2021.12.01. 14:31 이예지 기자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작년 이어 올해도 100도 기대
131억4천200만원 모금 목표
취약계층·사회복지기관 등 지원
1일 오전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에 참가한 이용섭 광주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이 양궁국가대표 안산 선수(뒤)와 함께 사랑의 온도 올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전남 지역 시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나눔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 이상 도달함에 따라 올해도 100도를 달성,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된다.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지역 곳곳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안산 양궁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출범식은 ▲희망메세지 전달 ▲캠페인 성금 첫 기부 전달 ▲아너 소사이어티 및 나눔리더 가입 ▲김장김치 버무르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참석해 활시위 온도탑 점등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출범식의 열기가 고조됐다.

모금분과실행위원장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62일간 진행되는 나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광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십시일반 작은 정성들이 모여 희망이 가득한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광주를 보다 따뜻하고 희망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무안군 남악신도시 전남도청 광장에서도 김영록 전남지사, 김한종 도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첫 기부 성금 전달식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 및 완납 회원 핸드프린팅 동판 전달식 ▲배분금 전달식 ▲아이들의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나눔의 온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눔이 전남도민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나눔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으로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나눔 목표액은 광주 42억1천만원, 전남 89억3천200만원 등 총 131억4천200만원이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과 사회복지활동을 하는 법인·기관 등에 다양한 형태로 배분될 예정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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