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5·18 북한군 개입설 두둔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파면해야"

입력 2025.04.25. 13:40 박승환 기자
박선영 제3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5월 단체가 박선영 제3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공법단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5일 성명을 내고 "왜곡되고 은폐된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기관의 위원장이 또 다시 역사적 퇴행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이는 5·18을 왜곡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박정희의 독재와 유신을 옹호하고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게 칼 좀 제대로 휘둘러봐라는 내용의 글을 쓰는 등 과거부터 극단적 발언과 행동을 일삼았다"며 "이런 퇴행적인 인사가 진실화해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것을 5월 단체는 용인할 수 없다. 진실화해위 설립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의 인식 수준으로 진실화해위가 과거사 진실규명과 국가폭력 재발 방지에 최선의 활동이 가능할지 의심된다"며 "김광동 전임 위원장의 반역사적인 횡포가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 진실화해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박 위원장은 즉각 파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