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방지망 설치 8월 중순 완료
"24일부터 완공까지 임시 폐쇄"

빈번한 추락사고가 발생한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의 통행 제한 필요성을 지적한 본보 보도(2025년 7월10일자 6면) 이후, 행정당국이 결국 구름다리를 임시 폐쇄키로 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방지망 설치 공사가 본격 착수됐다. 상단에는 길이 47m·폭 20m의 대형 그물망이, 하단에는 각각 길이 28m·폭 10m 규모의 그물망 2개가 설치된다. 현재는 구름다리 하부 절개지 구간에서 벌목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공사는 8월13일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구름다리에선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9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이 가운데 4건이 올해에 집중돼 행정 당국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남구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예산 확보 지연 등으로 추락방지망 설치 등이 늦어지면서, 공사 완료 시점까지라도 다리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커졌다.
지난 16일 열린 제313회 남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창수 구의원은 "추락방지망 공사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전 구간 임시 폐쇄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남구는 애초 군부대용 철조망을 펜스에 설치한 만큼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임시 폐쇄는 검토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어진 민원과 의회 지적에 따라 입장을 바꿔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남구는 오는 24일부터 공사 완료 시점까지 구름다리 출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다만 통제 구간과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추락사고 이후 구름다리를 폐쇄해달라는 유선 민원이 잇따랐고, 구의원의 공식 발언을 계기로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며 "현재로선 등산로 입구 전체를 통제하는 방향이 유력하지만,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창수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에 응답한 집행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행정의 미온적 대응으로 다시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막중할 것"이라며 조속한 안전조치 완료를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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