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시간에 코를 곤다는 이유로 물류센터 동료 직원을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1형사부(고법판사 오영상·박정훈·박성윤)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A(24)씨의 항소심에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1월13일 오전 3시49분 광주 광산구 평동 모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자신과 다투던 40대 동료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휴게실에서 자던 중 B씨가 코를 크게 곤다는 이유로 집하 상품인 흉기를 챙겨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중한 점, 유족의 엄벌 탄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피해자 정보 담긴 '박대성 살인사건 보고서' 유출···경찰 수사 착수 순천 도심 길거리에서 10대 소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4일 오전 순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순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과 관련한 사건 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보고서가 SNS를 중심으로 유포된 것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 밤부터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보고서가 SNS와 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수십곳으로 퍼진 것을 확인했다.보고서는 전남경찰청 강력계와 순천시 안정총괄과 등이 작성했으며 피의자 박대성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과 나이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감찰 부서에 의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내부 관계자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경찰은 유포자를 특정하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환할 방침이다.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43분께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달 4일 구속 송치됐다.박대성은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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