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여자친구 감금·협박 50대男 구속

입력 2023.10.09. 09:12 박승환 기자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흉기로 자해하며 위협한 5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감금과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6일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구 동천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자친구 30대 여성 B씨를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집에 있던 흉기를 집어 자신의 팔에 자해하며 B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헤어지자는 취지로 말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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