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렸다가 퇴학당한 고등학생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은 23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7)·B(17)군의 공판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을 구형했다.
검사는 A군이 시험지 유출 범행을 주도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구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군의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위험성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야간에 광주대동고 교무실에 13~14차례 침입해 출제교사 노트북 10여대에서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16과목 문답을 빼돌린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컴퓨터 화면을 캡처하는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복제된 파일을 이동식저장장치로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학교 측은 이들의 범행이 탄로나자 지난 8월 퇴학 처분을 내렸다.
한편, B군은 이날 출석하지 않아 다음달 27일로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장은 B군의 공판열 연 뒤 A·B군의 선고기일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
영광서 작업 중 경운기 끼인 50대 숨져 영광에서 경운기로 작업하던 50대가 숨졌다.27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영광군 백수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5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와 철제 비닐하우스 지지대 사이에 끼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경운기로 밭을 가는 로타리 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남구, 반다비체육센터 수강료 '뻥튀기' 의혹 조사
- · 영암 폐기물 처리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 · 잡히지 않는 영남 산불···확산 우려에 전남 총력 대응
- · 광주 제석산서 2주만에 '또 불'···"원인 미상 결론"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