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지역의 창업기업들이 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간과 만났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창경센터)와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엔젤투자허브(이하 호남권엔젤투자허브)가 주관한 '2022년 제2회 ESG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앙트너십'이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앙트너십은 '앙트프러너십(기업가정신)'과 '파트너십'을 더한 단어로 지역자치단체·공공기관·대기업 간의 교류 및 상호협력하는 네트워킹 행사다.
지난 6월에 이어 2회차로 개최된 이번 ESG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앙트너십은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네트워킹 행사는 창업기업과 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이 만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간 협력이 성사될 경우 창업기업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지역 문제 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대중교통과, 고령화정책과 등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8개 공공기관, ㈜KT, 신한은행, 에듀윌 등 대기업 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해 창업기업 14개사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했다.
프로그램은 ▲ESG경영전략과 투자유치 특강(소풍벤처스 이학종 파트너)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발표(실비아헬스 고명진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멘토링(창업기업 14개사, 지원기관 14곳)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황윤익 VUS 대표는 "VUS는 수요 응답형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업기업으로 교통 취약지역이 많은 광주·전남 지역에 솔루션을 실증하고자 문을 두르려봤지만 지역자치단체와의 연결이나 협업이 쉽지 않았다"면서 "광주창경센터의 제안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지자체와 창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창경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혁신형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내 실증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턴잇프로젝트(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를 추진해 유망한 소셜벤처 기업들을 육성한 바 있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광주 지역 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과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여 새로운 지역 혁신 사례들을 발굴하고 그 열매가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과 지역의 균형발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GGM생산'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극 '2025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에 사활을 건 GGM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 GGM은 무결점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전문경영진을 대거 영입하고 직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선진품질 기법을 배우게 하는 등 양산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GGM이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진출에 실패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전력차종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정해수출 초도 물량이 일본 현지로 보낸 GGM은 완벽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품질시설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조성,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다.앞서 일본 선적 물량에 대해서 일본현지 하역장으로 찾아가 최종점검을 나선 GGM은 현지에서 '품질을 월등하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양산해냄과 동시에 늘어난 물량 소화를 위해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상생형 일자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윤몽현 GGM대표이사는 "미국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수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토쇼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윤몽현 대표는 "일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물량이 수백대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결점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내년 출시될 신형 셀토스···광주 이어 화성서도 만든다
- · "건설산업 혁신, 규제개혁과 기술투자 동반돼야"
- · 드디어 나온 GGM중재안···상생 마지막 공은 노조에
- · 美자동차관세 현실화···생산축소 없지만 불확실성'여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