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익사이팅, 곡성' 세계인 사로잡다

입력 2024.11.12. 16:54 이정민 기자
짜릿한 '곡성챌린지' 성료
첫 유료화 액티비티 호응
글로벌 관광상품 新 모델

곡성에서 지난 2~9일 국내외 익사이팅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4 글로벌익사이팅 곡성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곡성군에 따르면 글로벌익사이팅 곡성챌린지는 곡성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짜릿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일(1차), 8~9일(2차)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 외국인 대상 팸투어를 통해 완성된 프로그램이다.

곡성 기차마을에서부터 섬진강을 따라 대황강(보성강)까지 이어지는 30㎞ 구간에서 와이어워킹로드, 대황강 곳곳에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카약, 곡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익사이팅 미션을 수행하는 1박 2일 글로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험가들을 위하여, 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유료 상품으로 판매했고,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짜임새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 제고와 'K-익사이팅, 곡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로셀라 산토수오소 씨는 "K-컬처에 반해 한국에 와서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한국의 로컬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카약 투어, 강 위를 걷는 듯한 어드벤처, 황금빛 들녘과 강이 보이는 하늘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글로벌익사이팅 곡성챌린지를 세계적인 글로컬 미션투어 상품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체류형 관광 상품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익사이팅 곡성챌린지는 곡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짜릿한 미션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년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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